네덜란드, 구인난 겪는 빈 일자리 25만여 개..역대 최대

2018. 8. 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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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하면서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사람을 구하지 못해 비어 있는 일자리가 25만1천 개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통계청은 14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에 네덜란드에서 사람을 구하지 못한 빈 일자리가 1만6천 개 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네덜란드에서 빈 일자리가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 2007년 말로 당시엔 24만9천 개의 일자리가 사람을 구하지 못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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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3.9%..2014년 1분기 7.8% 이후 17분기 연속 감소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네덜란드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하면서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사람을 구하지 못해 비어 있는 일자리가 25만1천 개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악의 구인난을 겪고 있는 셈이다.

네덜란드 통계청은 14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에 네덜란드에서 사람을 구하지 못한 빈 일자리가 1만6천 개 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네덜란드에서 빈 일자리가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 2007년 말로 당시엔 24만9천 개의 일자리가 사람을 구하지 못한 상태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빈 일자리는 올해 2분기에 전 분야에서 증가했다.

무역업에서 4천 개의 새로운 빈 일자리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호텔·케이터링업 3천 개, 비즈니스 서비스·교육·제조업 각 2천 개의 일자리가 구인난을 겪고 있다.

금융서비스 분야만 빈 일자리 수가 약간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전했다.

이처럼 네덜란드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은 일자리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선 올해 2분기에만 5만2천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등 7분기 연속해서 5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지난 4년간 지속해서 일자리가 늘었고, 전체 늘어난 일자리 수는 67만6천 개에 달한다.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면서 실업률은 크게 낮아졌다.

네덜란드의 2분기 실업률은 3.9%로, 지난 2014년 1분기의 7.8%와 비교하면 4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네덜란드에선 지난 2014년 1분기 7.8%의 실업률을 기록한 뒤 17분기 동안 계속해서 실업률이 낮아졌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통계청은 그러나 이 같은 실업률도 금융위기 이전에 가장 실업률이 낮았던 지난 2008년 2분기(3.6%)보다는 아직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파로 붐비는 암스테르담 공항 [EPA=연합뉴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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