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구인난 겪는 빈 일자리 25만여 개..역대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덜란드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하면서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사람을 구하지 못해 비어 있는 일자리가 25만1천 개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통계청은 14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에 네덜란드에서 사람을 구하지 못한 빈 일자리가 1만6천 개 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네덜란드에서 빈 일자리가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 2007년 말로 당시엔 24만9천 개의 일자리가 사람을 구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네덜란드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하면서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사람을 구하지 못해 비어 있는 일자리가 25만1천 개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악의 구인난을 겪고 있는 셈이다.
네덜란드 통계청은 14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에 네덜란드에서 사람을 구하지 못한 빈 일자리가 1만6천 개 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네덜란드에서 빈 일자리가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 2007년 말로 당시엔 24만9천 개의 일자리가 사람을 구하지 못한 상태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빈 일자리는 올해 2분기에 전 분야에서 증가했다.
무역업에서 4천 개의 새로운 빈 일자리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호텔·케이터링업 3천 개, 비즈니스 서비스·교육·제조업 각 2천 개의 일자리가 구인난을 겪고 있다.
금융서비스 분야만 빈 일자리 수가 약간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전했다.
이처럼 네덜란드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은 일자리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선 올해 2분기에만 5만2천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등 7분기 연속해서 5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지난 4년간 지속해서 일자리가 늘었고, 전체 늘어난 일자리 수는 67만6천 개에 달한다.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면서 실업률은 크게 낮아졌다.
네덜란드의 2분기 실업률은 3.9%로, 지난 2014년 1분기의 7.8%와 비교하면 4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네덜란드에선 지난 2014년 1분기 7.8%의 실업률을 기록한 뒤 17분기 동안 계속해서 실업률이 낮아졌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통계청은 그러나 이 같은 실업률도 금융위기 이전에 가장 실업률이 낮았던 지난 2008년 2분기(3.6%)보다는 아직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bingsoo@yna.co.kr
- ☞ 파출소 탈의실서 머리에 총상 입은 경찰 숨져
- ☞ 伊 고속도로 교량 붕괴…"수십 명 사망"
- ☞ 강원랜드 아르바이트 직원이 화장실서 혼자 출산
- ☞ '매맞는 아내' 시끄럽다는 이유로 공공주택서 쫓겨나
- ☞ 제주서 한 달 살려다 돈 잃고 상처만…피해 속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해장술 권하고, 머리숱 걱정에 한숨…800년 전 '고려 아재' | 연합뉴스
- 이민호 KBO 전 심판 "은폐하지 않았다…오해 부른 말 정말 죄송" | 연합뉴스
- 아르헨 상원, 단 6초만에 월급 170% '셀프 인상'…"국민 분노" | 연합뉴스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보증금 못 받고 나간 뒤 도어락 교체해 들어간 세입자들 '무죄' | 연합뉴스
- 대나무를 대포처럼?…판다 영상 中 인터넷서 인기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황선홍 감독 "일본은 참가국 중 '톱'…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 | 연합뉴스
- [OK!제보] 머리뼈에 톱날 박혔는데 그냥 봉합…뇌수술 환자 재수술 날벼락 | 연합뉴스
- 국내 첫 급발진 의심사고 재연 시험…"페달 오조작 가능성 없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