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2' 남일우 "81세 쌍천만배우 되다니..늦게 복 텄다"(인터뷰)

뉴스엔 2018. 8. 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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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2' 천만 영광의 주역에 남일우를 빼놓을 수가 없다.

배우 남일우(81)는 8월 14일 서울 강남구 뉴스엔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대한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극중 저승 차사들이 족족 데려오는 데 실패하는 노인 '허춘삼' 역을 맡은 남일우는 '신과함께-인과 연'의 메인 스토리 중 중심이 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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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 / 사진 이재하 기자]

'신과함께2' 천만 영광의 주역에 남일우를 빼놓을 수가 없다. 그러나 남일우는 "기라성 같은 후배들 덕분에 내가 도리어 빛났다"고 겸손의 겸손을 거듭했다.

배우 남일우(81)는 8월 14일 서울 강남구 뉴스엔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대한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극중 저승 차사들이 족족 데려오는 데 실패하는 노인 '허춘삼' 역을 맡은 남일우는 '신과함께-인과 연'의 메인 스토리 중 중심이 되는 인물이다. 전작 '신과함께-죄와 벌'에 잠깐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던 그는, 이번 영화에서 가슴 찡한 가족애를 보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천만 배우'에 등극한 소감을 묻자 "나 때문에 된 게 아니다. 운이 좋았다"고 말문을 연 남일우는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기라성 같은 배우 덕분이다"고 까마득한 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주변에서 '밥 사 달라'고 연락하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고. 남일우는 극중 허춘삼처럼 인심 좋은 웃음을 지으며 "사 줘야지, 어떻게 하겠나"라 말했다.

1959년 KBS 성우로 데뷔한 후 배우 생활 무려 60년 차에 접어들었다. 59년에 달하는 연기 생활 중 '신과함께' 시리즈는 기억에 길이 남는 작품이 됐다며 "우리나라 영화가 대단하다는 걸 입증한 것이 '신과함께'다. 할리우드에 진출해도 손색 없을 것이다. 지옥신만 봐도 CG가 대단하지 않나"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1세 나이도 열정 앞에서는 소용이 없다. 남일우는 '신과함께-인과 연' 개봉 전 레드카펫 행사에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등과 함께 참여하며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영화 팬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것이 독특한 경험이었다는 남일우는 "요즘 영화 팬들은 굉장히 적극적이다. 세태가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 확실히 옛날 사람들보다 적극적이다. 과거엔 선뜻 안 다가왔는데, 지금은 먼저 사인해 달라고 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신과함께' 시리즈가 이처럼 큰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 남일우는 "판타지가 통한 것도 있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사랑, 그것도 가족애를 잘 다뤘기 때문이다. '신과함께-인과 연'에는 제목 그대로 '인연' 혹은 '업보'가 잘 표현돼 있다"고 분석했다.

2005년 개봉한 영화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 이후 굵직굵직한 영화에 출연하며 충무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원로 배우가 된 남일우. 그는 "'친절한 금자씨'가 시초가 돼 영화 활동을 나름 열심히 했다"며 "나이 81살에 천만 배우가 되다니. 늦게 복이 텄나 보다"며 기뻐했다.

한편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은 개봉 14일 만에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018년 개봉작 중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보다 5일 빠를 뿐만 아니라 작년 12월에 개봉해 1,440만 관객을 동원,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신과함께-죄와 벌'보다 2일이나 앞선 속도이다. 이로써 '신과함께'는 1, 2부 모두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쌍천만’ 타이틀을 얻었다.

뉴스엔 배효주 hyo@ / 뉴스엔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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