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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기무사 국민배신…새 사령부, 과거와 단절해야"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기무사 국민배신…새 사령부, 과거와 단절해야"
  • 송고시간 2018-08-14 15:49:27
문 대통령 "기무사 국민배신…새 사령부, 과거와 단절해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기무사를 해체하고 새로 창설된 국가안보지원사령부가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회의에서 나온 약속이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안보지원사령부 제정령이 의결된 국무회의.

문 대통령은 기무사 폐지의 계기가 된 계엄령 실행계획 준비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기무사가 계엄령 실행 계획을 준비했다는 사실은 국민들에게 매우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범죄 성립 여부를 떠나 기무사가 결코 해서는 안 될 국민 배신 행위였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새 사령부가 과거 기무사의 역사와 철저히 단절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민간인 사찰과 정치개입 등 과오를 반복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앞으로 어떤 이유로든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점을 국민들께 약속드립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부대로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군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것은 대통령 선의에 맡기는 것보다는 제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상승한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배추, 무, 과일, 축산류 등 일부 품목에서 심각한 수급 불안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국민 밥상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고 외식물가도 영향을 받습니다."

문 대통령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추석물가로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품목별 수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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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