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에서 훈련 중...유럽 복수 구단과 접촉 중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유럽의 여름 이적시장이 막바지에 돌입했다. ‘블루드래곤’ 이청용은 진지하게 유럽 무대를 다시 두드리고 있다. 9년 전, FC서울을 떠나 볼턴원더러스로 향하던 당시의 마음. ‘초심’ 그대로다.
이청용은 올 여름을 끝으로 크리스탈팰리스와 계약이 종료되었다. 자유계약신분으로 새로운 둥지를 알아보고 있다. 볼턴이 뒤늦게 이청용을 원했지만 영국 노동부의 취업허가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원론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에이전트는 백방으로 이청용의 새 둥지를 찾아보고 있다. 이청용의 에이전트 인스포코리아 윤기영 대표는 “현재 FC서울에서 훈련을 하며 꾸준히 몸을 관리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외에도 개인 트레이닝을 소화하고, 종종 친구들과 풋살을 즐기며 기다림의 시간을 채우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일부 K리그 구단들이 이청용을 원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J리그 이적 가능성도 열려 있었지만 시간이 촉박하고, 가능성이 높지 않다. 호주의 일부 매체들이 호주 A리그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지만 이청용의 마음은 유럽에 있다.
윤 대표는 “처음 유럽으로 향하던 마음으로 다시 유럽 무대를 노크하고 있다”며 “연봉 등 조건 보다 실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뛸 수만 있다면 2부리그도 상관 없다는 방침이다. 이청용은 크리스탈팰리스에서 여러 악재가 겹쳐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2017/2018 시즌에는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볼턴 임대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성사 직전 팀의 부상 발생으로 무산됐다. 이청용은 그라운드에 대한 그리움이 크다.
유럽 주요 국가의 이적시장은 아직 열려있다. 2부리그 역시 마찬가지다. 윤 대표는 “초심으로 유럽 팀들을 알아보고 있다.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의 팀들과 논의 중”이라며 “주말이 지나면 상당한 윤곽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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