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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국제연구팀, '산호 공생조류' 새로운 생물 분류체계 마련

송고시간2018-08-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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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 몸 안(녹색선)에 서식하는 공생조류 (무수한 빨간점들)
산호 몸 안(녹색선)에 서식하는 공생조류 (무수한 빨간점들)

[서울대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서울대는 정해진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참여한 한·미·일·사우디아라비아 국제공동연구팀이 산호, 말미잘, 해파리, 연체동물 등과 공생을 하는 와편모류의 새로운 생물 분류체계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산호 등과 공생하는 공생조류는 편모를 2개 가지고 있는 와편모류다. 산호 몸속 1㎤에 100만개 이상이 들어가 있다.

그동안 공생조류들은 모두 심바이오디니움이라는 1개 속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분자생물학적 기법과 형태 분류학적 기법을 활용해 공생조류들을 15개 그룹으로 나누었고, 확실한 분류가 가능한 6개의 새로운 속을 만들었다.

정 교수는 "산호와 공생조류의 공생 시기를 알아내고 기후변화에 대한 공생조류와 산호의 반응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산호가 공생을 통해 1억6천500만년 전부터 살아왔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발표됐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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