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프로필 사진 교체+사과.."이재명으로 오해했다"

김소연 입력 2018. 8. 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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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며 오해였다는 글을 공개했다.

김부선은 13일 페이스북에 "A 선생님께 조금 전 사과 말씀 전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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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김부선이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며 오해였다는 글을 공개했다.

김부선은 13일 페이스북에 "A 선생님께 조금 전 사과 말씀 전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선생님 안녕하세요. 김부선입니다. 제가 오래전 이재명과 사진 서로 찍고 할 당시 클로즈업 사진을 찍은 적이 있는데 복원을 두 번이나 했는데 여의치가 않았고 이게 누구냐 전문가가 물어서 저는 이재명으로 99프로 오해를 했습니다. 제가 선생님 프사를 왜 저장되어 있는지조차 그간 충격이 많아 혼돈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이해 바랍니다. 사진 삭제해야 한다면 그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이 담겼다.

이어 공개한 두 사람의 메신저 대화에는 서로 오랫동안 SNS 팔로워여서 사진이 있었을 거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부선은 "넉넉히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많이 당황했습니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앞서 김부선은 의문의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진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하면서 "넌 누구냐"라는 글을 달았다. 함께 변경한 커버 사진이 2007년 이재명이 찍어줬다고 김부선이 주장 중인 사진이라 이재명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해당 사진이 한 일간지 기자 A 씨라는 사실이 밝혀져 비난을 받았다.

A 씨는 이날 SNS에 "아침에 눈 뜨자마자 메시지가 가득 들어와 있다. 김부선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에 웬 남자 얼굴을 올렸는데, 그게 내 사진이라는 것이다. 찾아보니 정말 그렇다"면서 "기자들에게도 전화가 많이 온다. 어떻게 대응할 거냐고 묻는다. 그냥 황당하고 어리둥절할 뿐"이라고 당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이에 사진의 주인이 이재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부선이 당사자에 사과한 것.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지난 2013년 김부선이 SNS에 이재명을 겨냥하는 듯한 글을 올리며 시작된 김부선과 이재명의 스캔들은 당시 김부선의 사과와 함께 일단락됐으나 지난 5월 말 TV토론회에서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김 전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이 15개월간 밀회를 즐긴 사이였다고 주장했으며 공지영 작가 역시 SNS에 2년 전 주진우 기자에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폭로, 논란이 확대됐다.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측,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월 김영환 전 후보와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재명을 고발한 사건과 김 전 후보, 김부선을 맞고발한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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