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보험이 '가성비 甲'..종신보험 보험료 아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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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후 평생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보다 정년까지만 사망을 보장받는 정기보험 가입시 보험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12일 발표한 '종신보험 가입시 유의사항'을 통해 정기보험, 건강인 할인특약, 무해지·저해지 종신보험을 활용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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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A씨는 불의의 사고로 인한 사망에 대비해 가족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종신보험 가입을 알아봤다. 가입 후 평생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보다 정년까지만 사망을 보장받는 정기보험 가입시 보험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월 보험료가 10만원을 훌쩍 넘는 종신보험보다 보험료 부담이 훨씬 적은 정기보험에 가입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발표한 '종신보험 가입시 유의사항'을 통해 정기보험, 건강인 할인특약, 무해지·저해지 종신보험을 활용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정기보험은 60·70·80세 등 일정기간 까지만 가입자의 사망을 보장한다. 가입 후 평생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 K사의 경우 보험가입금액 1억원, 남자 40세, 보험료 납입기간 20년 기준으로 월 보험료가 종신보험은 19만3500원인 반면 정기보험은 4만9400원(70세 만기)이다.
종신·정기보험 가입시 보험사가 정한 건강사태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건강인 할인특약'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무해지·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중도해지시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대신 보험료가 저렴하다.
종신보험 중에서는 'CI 보험'이 일반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싸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CI보험은 종신보험의 일종으로 가입자가 중대한 질병(CI)으로 진단 또는 수술시 사망보험금의 50~80%를 미리 지급하는 상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CI보험은 사망보험금을 미리 지급해 동일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30~40% 비싸다"며 "매우 심각한 질병 진단 또는 수술시에만 사망보험금 일부를 미리 지급해 실손의료보험과 같은 질병보험 보다 보장범위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성보험 가입을 원할 경우 종신보험에 가입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종신보험은 납입 보험료에서 사망보험금 지급 재원인 위험보험료, 비용·수수료를 차감하고 남은 금액을 적립한다.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해도 적립금(해지환급금)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원금)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연금전환 신청시에도 해지환급금을 재원으로 연금을 지급하게 되기 때문에 같은 보험료를 납입한 연금보험보다 적은 연금액을 수령할 가능성이 크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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