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토트넘]손흥민 vs 기성용, EPL 개막전부터 코리안더비?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2018. 8. 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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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개막전부터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킬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전망이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잔뼈가 굵은 기성용이지만 뉴캐슬에서는 신인이자 이적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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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코리안더비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과 기성용. ⓒ 게티이미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부터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킬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전망이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특히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과 캡틴 기성용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주축 공격수라고 해도 큰 무리가 없다. ⓒ 게티이미지

쉴 틈 없는 손흥민, 막중해진 책임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이미 지난 2시즌 동안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윙포워드로 발돋움했다.

2016-17시즌에는 21골(7도움)을 몰아치며 한국인이 유럽 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수립했고, 지난 시즌 18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29개)를 작성했다.

간혹 이해하지 못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에릭 라멜라 사랑이 변수지만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주축 공격수라고 해도 큰 무리가 없다.

팀으로부터 돈독한 신뢰를 얻은 탓일까. 손흥민은 FIFA 공인 A매치가 아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받았다. 덩달아 2023년까지 계약 연장에 성공하며 팀 내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토트넘의 세심한 배려에 보답하려면 개막전에서 한 방을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관건은 체력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무려 50경기에 출전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3경기 동안 풀타임으로 나섰다.

짧은 휴식기를 가진 뒤 토트넘 프리시즌에 합류해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뉴캐슬과의 개막전을 치른 뒤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 그야말로 살인 일정이다.

기성용은 서른줄로 접어든 때 뉴캐슬 이적이라는 마지막 도전을 택했다. ⓒ 게티이미지

‘새로운 도전’ 기성용, 축구 인생 건 뉴캐슬 이적

기성용은 어느덧 프리미어리그에서만 7년차에 접어 들었다.

2012-13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난 것을 제외하면 스완지 시티 소속으로만 5시즌을 소화한 기성용은 서른줄로 접어든 때 뉴캐슬 이적이라는 마지막 도전을 택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잔뼈가 굵은 기성용이지만 뉴캐슬에서는 신인이자 이적생이다. 무엇보다 뉴캐슬에서는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주로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데 기성용은 3선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뉴캐슬의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을 비롯해 존조 셸비, 모하메드 디아메, 이삭 하이든 등 무려 4명이다.

지난 프리시즌에서는 셸비-디아메 콤비가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둘 가운데 한 명이 벤치에 대기할 경우 하이든이 선발로 나섰다.

기성용은 프리시즌 동안 4경기에 출전했으나 모두 교체로 투입됐다. 그럼에도 기성용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부분은 빌드업과 정확한 패싱력이다. 셸비와 디아메는 많은 활동량과 공격 성향이 짙은 반면 세밀하게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가 선정한 개막전 예상 베스트 11에는 기성용이 셸비의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볼 점유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서는 오히려 기성용 투입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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