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맡긴 BMW X5서 불..책임소재 놓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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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량 화재가 연일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부산의 한 BMW서비스센터에 맡긴 차량에서 불이 났지만 화재 원인과 책임을 놓고 공방이 일고 있다.
피해자는 "인버터 점검 문제로 차량을 서비스센터에 입고한 뒤 20여 분 만에 차량 엔진 매연필터에서 불이 났다"며 "당시 2층 대기실에 있었는데 불이 꺼진 뒤에야 불이 난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서비스센터 측은 정비사가 차를 몬 거리는 50여m에 불과하고 수리 중에 난 화재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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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BMW 차량 화재가 연일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부산의 한 BMW서비스센터에 맡긴 차량에서 불이 났지만 화재 원인과 책임을 놓고 공방이 일고 있다.
10일 피해 차량 차주가 언론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불이 난 차량은 2007년식 BMW X5 차종이다.
화재 시점은 지난 2월이다.
피해자는 "인버터 점검 문제로 차량을 서비스센터에 입고한 뒤 20여 분 만에 차량 엔진 매연필터에서 불이 났다"며 "당시 2층 대기실에 있었는데 불이 꺼진 뒤에야 불이 난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화재는 차량 보닛 안에서만 났고 전체로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문제는 화재 이후 보상과 보험처리를 놓고 공방이 일어났다.
서비스센터 측은 정비 과정에서 난 화재가 아니라 이동 과정에서 불이 난 만큼 보험 처리할 것을 차주에게 요구했다.
서비스센터 측은 정비사가 차를 몬 거리는 50여m에 불과하고 수리 중에 난 화재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보험사 측은 차량 소유자 본인이 운전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보험 처리를 거부하고 있다.
이 같은 공방 속에 피해 차량은 서비스센터 주차장에 6개월째 방치돼 있다.
BMW 측은 이 차량의 화재는 최근 잇따르는 차량 화재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피해 차량 차주는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감정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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