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맨유, 레스터에 패하면 3차 세계대전 발발”
입력 : 2018.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게리 네빌이 조제 모리뉴 감독의 마음을 이해했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토록 보강을 원하던 센터백 수혈에 실패했다. 모리뉴 감독은 이에 불만을 나타냈지만, 하는 수 없이 기존 선수들로 2018/2019시즌에 임해야 한다.

네빌 역시 센터백을 영입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는 10일 영국 ‘인디펜던트’와 인터뷰를 통해 “맨유에 강력한 센터백이 필요하다고 본다. 유능한 선수들이 있지만, 좋은 듀오가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항상 문제다. 포백이 누구야? 모르겠어. 디오고 달롯을 영입했지만, 아직 뛸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네빌은 “맨유는 여전히 좋은 팀이지만, 그들이 리그 우승을 하려면 적어도 한두 명의 선터백이 필요하다. 그것이 우승 조건이라 걱정돼. 부족한 건 사실”이라면서, “모리뉴와 구단 경영진 사이에 긴장감이 있다. 본인도 확실한 지지를 못 받고 있다는 걸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 때문에 새 시즌 맨유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가 큰 게 사실.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을 치른다. 패한다면 모리뉴와 맨유를 향한 비판 수위는 더 높아질 수밖에.

이에 네빌은 “맨유가 승리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만약, 맨유가 홈에서 0-3으로 패하고 센터백이 실수를 범했다고 치자. 내가 TV에서 뭘 말할까.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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