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과열 추정 화재로 잠실 아파트 살던 일가족 3명 중태

심동준 2018. 8. 10. 2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 오전 3시31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아파트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일가족 3명이 중태에 빠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안방에서 잠을 자던 부부 이모(50)씨와 최모(43·여)씨, 거실에서 자고 있던 아들 이모(15)군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안 거실에서 오랜 시간 가동된 스탠드형 에어컨이 과열되면서 불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합동감식 등을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도 화상 입어..의식 찾지 못해
큰 딸은 베란다 통해 외부로 탈출
"장시간 가동 에어컨서 발화 추정"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8일 오전 3시31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아파트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일가족 3명이 중태에 빠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안방에서 잠을 자던 부부 이모(50)씨와 최모(43·여)씨, 거실에서 자고 있던 아들 이모(15)군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전신에도 1~2도 화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호흡과 맥박은 있지만 연기를 많이 들이마셔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베란다와 가까운 방에서 잠을 자던 큰 딸은 베란다를 통해 건물 외부로 빠져나와 다치지 않았다. 화재로 아파트 일부와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타면서 3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큰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불은 발생 45분 만인 오전 4시16분께 꺼졌다. 소방차 32대와 소방대원 106명이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안 거실에서 오랜 시간 가동된 스탠드형 에어컨이 과열되면서 불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합동감식 등을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s.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