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조 스님 "물의 일으킨 유사승 교단 떠나라"

이민우 2018. 8. 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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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퇴진 등을 요구하며 41일간 단식했던 설조 스님이 오늘 (10일) "적폐를 청산해 정화 종단의 본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중인 설조 스님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글에서 "도박 등 풍속을 어지럽힘이 극해 교단 밖까지 큰 물의를 일으킨 유사승들은 오랜 세월 동안 기생해 살아온 숙주인 교단을 조금만치라도 돌아보고 선량한 이웃들이 부처님 말씀을 등지게 될 것을 잠시라도 생각한다면 어서 이 교단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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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퇴진 등을 요구하며 41일간 단식했던 설조 스님이 오늘 (10일) "적폐를 청산해 정화 종단의 본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중인 설조 스님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글에서 "도박 등 풍속을 어지럽힘이 극해 교단 밖까지 큰 물의를 일으킨 유사승들은 오랜 세월 동안 기생해 살아온 숙주인 교단을 조금만치라도 돌아보고 선량한 이웃들이 부처님 말씀을 등지게 될 것을 잠시라도 생각한다면 어서 이 교단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침묵과 방관으로 교단이 병들어 썩어감을 남의 일인 양 여겨왔던 대중들은 내 살이라도 균에 오염돼 썩어가면 내 삶을 위해 썩은 부위를 도려내듯, 스스로 썩어가고 교단을 파괴시키고 사회를 오염시킬 무뢰배들을 정리하고 종풍을 진작하고 전법도생해 이 나라가 평화를 누리며 길이 번영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설조 스님은 내일 (11일) 오후 종로 보신각 광장에서 열리는 전국재가불자총결집대회에 참석해 이와 같은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민우기자 (mi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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