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전 지사 재혼 "오늘 결혼했습니다..아들들 축하가 든든"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18. 8. 1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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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전 경기도지사(53)가 10일 재혼했다.

남 전 지사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스타그램에 “저 오늘 결혼했습니다”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신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오늘 오후 직계가족의 축복 속에 경기도의 한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남 전지사는 4살 차이 신부와 교회 성가대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남경필 인스타그램

그는 “둘 다 아픈 경험이 있어서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에 빠졌다”면서 “저는 두 아들의 아버지, 신부는 한 아들의 어머니로서 서로를 이해하며 의지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남 전지사는 “모두 20대인 세 아들들의 축하가 가장 마음을 든든하게 했다”면서 “제 아들들의 엄마와 신부 아들의 아빠가 마음으로 보내준 축하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 외 가까운 지인에게도 결혼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또 “쉽지 않은 길이었고, 남은 여정도 그러하겠지만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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