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름 "이영자 수영복, 센세이션 했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이준범 2018. 8. 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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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트레이너 정아름이 방송인 최화정, 이영자가 수영복으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소감을 남겼다.

정아름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방송에서 이영자 씨의 수영복 자태가 이슈가 됐다"며 "이런 것이 이슈가 된다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자체가 슬픈 아이러니인 셈이다. 하지만 분명 마르고 인형 같은 아이돌들의 몸매에 익숙한 대중에게 리얼 자체인 50대 여인의 수영복 몸매는 센세이션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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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이영자 수영복, 센세이션 했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사진=정아름 인스타그램

미스코리아 출신 트레이너 정아름이 방송인 최화정, 이영자가 수영복으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소감을 남겼다.

정아름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방송에서 이영자 씨의 수영복 자태가 이슈가 됐다”며 “이런 것이 이슈가 된다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자체가 슬픈 아이러니인 셈이다. 하지만 분명 마르고 인형 같은 아이돌들의 몸매에 익숙한 대중에게 리얼 자체인 50대 여인의 수영복 몸매는 센세이션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모습을 보고 처음 느꼈던 생각은 ‘섹시하다’였다”며 “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브라운관을 통해 있는 그대로를 깔 수 있는 용감함은 ‘나에겐 살이나 체중 상관없이 당당하게 추구하는 나만의 행복이 있고 내 인생이 있다, 어쩔래?‘라는 메시지를 날리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아름은 “남한테 잘 보이려고 쫄쫄 굶으면서 밑바닥 자존감으로 사는 처자들보다 훨씬 섹시했다”며 “이영자씨의 모습을 보고 나도 지금 30대의 나와 50대의 내 모습을 더 구체적으로 상상해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21살 미스코리아 이후 17년 째 방송을 하고 일을 하면서 나에게도 많은 부정적인 수식어와 안티가 있음을 알고 있지만 늘 그래왔듯 더 상관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실 내가 원하는 아름다움은 단순하다.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아름다울 수 있고 함께 멋지고 건강하게 늙어갈 수 있으면 족하며 미래의 내 아이에게 섹시한 엄마가 될 수 있는 정도면 된다. 같이 운동하고 맛있게 먹고 살면 된다. 더 바라는 건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아름은 “이영자의 수영복 자태처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더 이상 쇼킹하지 않은 사회에 살고 싶다”고 적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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