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커스] 한국 사령탑 급부상..'키케 축구'는 실리적이다

홍의택 2018. 8.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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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가닥을 잡은 걸까.

대한축구협회가 키케 플로레스 감독과 접촉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플로레스의 축구에도 시선이 쏠린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플로레스 스타일에 관해 "4-4-2가 4-2-3-1로 진화했다. 견고하면서도 날카롭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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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이제는 가닥을 잡은 걸까. 대한축구협회가 키케 플로레스 감독과 접촉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플로레스는 4년 계약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직후부터 차기 사령탑을 물색했다. 신태용 감독을 후보에 뒀지만 연임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 보인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후보군을 직접 인터뷰 중.

모든 작업은 극비에 부쳤다. 다만 해외 언론을 통해 협회가 접촉한 이들을 추릴 수도 있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카를로스 케이로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등이 거론됐다. 스페인 '아스'의 1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플로레스도 그 중 하나다.

김 위원장은 대표팀 선임 조건으로 월드컵 예선을 통과한 지도자, 빅리그를 경험한 지도자, 리그 및 대륙별 국제대회를 우승한 지도자 등을 꼽았다. 플로레스는 국가대표팀 경력은 없다. 하지만 2008/2009 포르투갈 리그 우승(벤피카),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일궜다. 협회가 세운 기준에도 어느 정도는 부합한다.

플로레스의 축구에도 시선이 쏠린다. 경기 내용을 표현하는 몇몇 수치로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다만 성과는 확실히 거뒀다. 경기 장악 대비 승률이나 순위가 좋았다. 에스파뇰 시절이 대표적.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볼 점유율 19위(44.9%)를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은 리그 10위, 순위는 8위였다.

왓포드에서도 실리를 챙기며 재미를 봤다. 플로레스는 오디온 이갈로를 활용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위협했다. 2015년 12월 한 달 성적이 5경기 3승 1무 1패. 플로레스는 EPL 사무국으로부터 12월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해외에서도 이러한 축구에 높은 점수를 주는 눈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플로레스 스타일에 관해 "4-4-2가 4-2-3-1로 진화했다. 견고하면서도 날카롭다"고 평했다. 또, 플로레스를 가리켜 "새로운 시도에 능하다. 젊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팀에 활력도 불어넣는다"라고 표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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