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주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즉시 재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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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세지는 환경 훼손 논란으로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가 일시 중단된 가운데 일부 지역주민들이 공사를 즉시 재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산읍이장협의회 등을 비롯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들은 10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 동부지역 교통량 해소를 위한 발판인 비자림로 공사를 당초 계획대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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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최근 거세지는 환경 훼손 논란으로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가 일시 중단된 가운데 일부 지역주민들이 공사를 즉시 재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산읍이장협의회 등을 비롯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들은 10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 동부지역 교통량 해소를 위한 발판인 비자림로 공사를 당초 계획대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금백조로~비자림로 구간은 성산읍 지역주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로인 것은 물론 의료·교육·문화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동부지역의 지리적 조건과 농수산물의 물류이동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로써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공사는 지난 2010년 송당·성산 주민 및 지역구 도의원 의견 수렴 등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장기간 계획된 사업으로 도로가 좁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주민의 생명권 보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로 확·포장 공사로 인해 잘리는 삼나무는 극히 일부분으로 숲 일대 전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데다 삼나무 꽃나무는 각종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요인이기도 해 자연환경 보존을 빌미로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짓밟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삼나무 훼손을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공사를 재개하지 않겠으나 백지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곧이어 도청 앞에서는 곶자왈사람들 및 노동당·정의당·녹색당 제주도당 등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의 전면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비자림로 도로건설공사는 제주시 구좌읍 대천교차로~금백조로 입구까지 2.9㎞에 이르는 구간을 4차로로 확·포장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도로정비기본계획 반영 및 행정절차 이행 등을 거쳐 지난 6월 공사에 착공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삼나무 벌채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됐으며 공사가 중단된 7일까지 삼나무 군락지 500m 구간 총 915그루(총 계획 수량 2160그루)가 베어졌다.
susi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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