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 심경 "마음의 빚, 두 배로 갚겠다"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8. 8. 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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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던 알렉산더 겜린과 팀 존속 여부를 놓고 감정싸움을 펼쳤던 민유라가 심경을 밝혔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춰 감동을 안겨 준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은 지난달 팀 존속 여부를 놓고 감정싸움을 펼쳤고, 이는 후원금 분배 문제로까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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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피겨스케이팅 민유라가 팀 해체 이후 심경을 밝혔다. ⓒ 대한체육회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던 알렉산더 겜린과 팀 존속 여부를 놓고 감정싸움을 펼쳤던 민유라가 심경을 밝혔다.

민유라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시작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직 풀리지않은 숙제는 곧 풀려질 것이라 생각하며... 제가 팬분들께 진 마음의 빚은 더 열심히 해서 두 배로 갚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끝까지 믿고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 아드리안 코치님, 이고르 코치님 그리고 카멜랭고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춰 감동을 안겨 준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은 지난달 팀 존속 여부를 놓고 감정싸움을 펼쳤고, 이는 후원금 분배 문제로까지 번졌다.

겜린이 먼저 지난달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국가대표로 나가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민)유라가 3년간의 아이스댄스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는 유감스러운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민유라는 곧바로 “지난주까지 겜린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잘 맞추어 오는 동안 변화가 있었다”며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님들로 부터 경고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후원금 분배 문제가 새롭게 드러나기도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파트너를 이룬 두 사람은 감동의 '아리랑' 무대를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두 사람은 2022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위한 훈련 비용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고펀드미닷컴을 통해 후원금을 받기도 했다.

민유라는 고펀드미 후원금에 대해 “겜린 부모님이 시작한 것이라서 펀드는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가지고 있다”며 “어떻게 쓰여 지고 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그 내용을 팬들께서 궁금해 하신다고 겜린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평창올림픽 직후 금전적인 어려움에 부딪혔는데, 이 사연이 알려지자 전국 각지에서 총 12만 4340달러(약 1억 4000만 원)의 후원금을 보냈다. 이 펀딩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사비 1000 달러를 후원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민유라의 주장에 겜린이 재반박하고 나섰다.

겜린은 “민유라와 그 가족들에게 충격을 받았다”며 민유라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겜린은 “민유라가 말한 것은 모두 거짓이며, 그것을 증명할 증거도 있다”며 “민유라와 그의 부모님이 스포츠맨정신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펀딩으로 모은 후원금은 합의에 따라 배분됐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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