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원인 조사 본격화

입력 2018.08.10 (09:52) 수정 2018.08.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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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로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라오스 정부가 사고 원인 조사를 전담할 2개 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9일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원인 조사를 위한 '총리 결정문'을 통해 조사위원회 구성 방식과 운영 방침 등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라오스 정부는 대규모 홍수를 유발한 보조댐 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해 '사실 확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라오스 부총리와 정부 감사기구 최고 책임자가 주도하고 관련 부처 및 기관 대표 14명이 참여하는 사실확인위원회는 보조댐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 규명을 담당합니다.

그동안 시공사와 댐 프로젝트에 투자한 라오스, 태국 업체들은 계속된 폭우로 많은 물이 유입됐고, 이 때문에 댐 일부가 유실된 것이 댐 붕괴와 홍수 발생의 원인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반면 라오스 정부 관계자들은 부실시공 가능성 등을 제기했고, 댐이 매년 우기에 예상되는 많은 비를 견딜 수 있도록 시공되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지난달 23일 발생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5명, 실종자는 99명이며, 이재민도 수천 명에 이릅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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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오스,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원인 조사 본격화
    • 입력 2018-08-10 09:52:11
    • 수정2018-08-10 09:59:37
    국제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로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라오스 정부가 사고 원인 조사를 전담할 2개 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9일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원인 조사를 위한 '총리 결정문'을 통해 조사위원회 구성 방식과 운영 방침 등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라오스 정부는 대규모 홍수를 유발한 보조댐 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해 '사실 확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라오스 부총리와 정부 감사기구 최고 책임자가 주도하고 관련 부처 및 기관 대표 14명이 참여하는 사실확인위원회는 보조댐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 규명을 담당합니다.

그동안 시공사와 댐 프로젝트에 투자한 라오스, 태국 업체들은 계속된 폭우로 많은 물이 유입됐고, 이 때문에 댐 일부가 유실된 것이 댐 붕괴와 홍수 발생의 원인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반면 라오스 정부 관계자들은 부실시공 가능성 등을 제기했고, 댐이 매년 우기에 예상되는 많은 비를 견딜 수 있도록 시공되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지난달 23일 발생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5명, 실종자는 99명이며, 이재민도 수천 명에 이릅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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