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노년에 대하여' 外

황희정 기자 2018. 8. 10.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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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메뉴가 아닌 엉뚱한 음식이 나와도 화내는 손님이 없는 '이상한' 레스토랑이 오픈했다.

일본 도쿄에서 문을 연 이 레스토랑은 접객하는 사람이 모두 치매 증상을 앓고 있어 주문한 음식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뉴욕타임스가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역사가'로 꼽은 '철학 이야기' '문명 이야기'의 저자 윌 듀런트의 마지막 원고이자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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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주문한 메뉴가 아닌 엉뚱한 음식이 나와도 화내는 손님이 없는 '이상한' 레스토랑이 오픈했다. 일본 도쿄에서 문을 연 이 레스토랑은 접객하는 사람이 모두 치매 증상을 앓고 있어 주문한 음식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손님들은 실수를 이해하며 즐기는 분위기다. NHK 방송국 PD인 저자가 프로젝트로 기획한 이 레스토랑은 조금 불편하고 당황스럽더라도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새로운 가치관이 퍼져 나간다면 우리 사회가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노년에 대하여

뉴욕타임스가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역사가'로 꼽은 '철학 이야기' '문명 이야기'의 저자 윌 듀런트의 마지막 원고이자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에세이다. 22편의 짤막한 글은 삶과 죽음, 청춘과 노년, 신과 도덕, 전쟁과 정치, 예술과 교육 등 인생의 여러 단계를 통과하면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다뤘다. 듀런트는 역사서에는 담지 못한 개인적인 견해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토니, 중국을 생각하다

중국에서 20년간 거주한 한국 태생의 미국 국적자가 중국의 속살을 파헤쳤다. 외부자의 객관성과 내부자의 주관적 관점에서 중국과 중국인, 중국의 비즈니스를 분석했다. 중국인은 다들 사기꾼 기질을 갖고 있느냐부터 세계 최대 시장이라는 중국이 도대체 얼마나 큰지 등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의 세세한 궁금증을 다뤘다.

◇프로이트의 농담이론과 시조의 허튼소리

성(性)을 소재로 하거나 음담패설에 해당하는 사설시조를 프로이트의 농담이론(놀이, 익살, 악의 없는 농담, 경항성의 농담)을 바탕으로 분석하면 어떨까. 이 책은 농담이론과 미학에서 바라본 웃음론, 웃음의 미학과 놀이의 법칙 등 사설시조의 독법에 해당하는 부분을 시조와 결부해 해설했다. 또 사설시조의 소재에 따라 나눠 설명했으며 사설시조의 원문과 현대어를 나란히 제시해 독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나이 서른에 결혼도, 안정된 직장도 포기하고 10년지기 친구 둘이서 세계여행을 떠났다.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처럼 여겨지는 결혼, 스펙 등에 관한 고민부터 여행 전후, 여행을 하며 느낀 바를 에세이로 풀어냈다. 여행을 떠나자마자 지갑을 잃어버리고, 순례길을 걷다 무릎을 다치고 수시로 길을 잃기도 했지만 대책 없이 떠난 길에서 마주한 행복의 작은 순간들에서 현재를 더 열심히 살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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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정 기자 hhj26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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