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 화재..발화지점, 엔진룸 아닌 '실내'

안민구 2018. 8. 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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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민구]
9일 화재 사고로 전소된 현대차 에쿠스 모습. 경북 상주소방서 제공
국도를 달리던 '에쿠스' 승용차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가운데 화재 원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는 최근 불거진 BMW 차량 화재와 같이 엔진의 문제라는 의혹을 제기한 반면, 다른 쪽에서는 엔진쪽 발화가 아닌 실내에서 불이 시작된 만큼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결과 엔진쪽 발화가 아닌, 실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전 1시 41분쯤 경상북도 상주시 남상주IC 진입로 인근 25번 국도에서 에쿠스 차량에 불이 나 조수석에 탄 여성이 숨지고 남성 운전자는 크게 다쳤다.

이날 화재로 소방차 5대와 인력 17명이 투입됐고, 30여분 만에 진화했다. 소방서 추산 1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에쿠스 차량의 블랙박스가 불에 타 사고 정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쿠스 차주의 부상이 심해 조사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BMW 차량처럼 자동차 결함으로 엔진룸 쪽에서 불이 난 것이 아니냐는 주장과 실내에서 불길이 일었다는 주장이 동시에 나왔다.

하지만 상주소방서가 피해 차량과 화재 장면을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면서 실내 방화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전소된 에쿠스 보닛과 앞 유리가 맞닿은 부분부터 앞좌석 쪽이 심하게 훼손됐다.

앞 유리는 사라졌고 실내도 불길에 피해를 크게 입은 모습이다.

이는 최근 엔진룸쪽에 불이 잇따라 발생한 BMW 차량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상주소방서 관계자 역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면서도 "1차적인 화재진압 소견에 따르면 엔진을 포함한 차량 앞부분에 발화 흔적이 없고 동반석을 포함한 실내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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