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이성민 "곽시양과 진흙탕 액션, 몇 달간 귀에서 흙 나와" [인터뷰 맛보기]

장수정 기자 2018. 8. 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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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목격자'의 배우 이성민이 곽시양과 액션 연기를 펼친 소감을 털어놨다.

이성민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목격자'(감독 조규장·제작 AD406)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럼에도 이성민은 액션 이후 땅에 파묻힌 장면을 촬영할 땐 극한의 추위를 경험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대해 이성민은 "액션 이후 산사태가 일어나는 장면에서는 흙 속에 파묻히기까지 했다. 겨울 흙 속 냉기를 체험해봤는데,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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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이성민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목격자'의 배우 이성민이 곽시양과 액션 연기를 펼친 소감을 털어놨다.

이성민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목격자'(감독 조규장·제작 AD406)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목표가 돼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추격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이성민은 살인자와 우연히 눈이 마주친 뒤 두려움에 떠는 목격자 상훈 역을 맡았다. 이성민은 평범한 중년 직장인의 모습부터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범인에 맞서는 강단 있는 면모를 오가며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이성민은 '목격자'에서 가족들이 직접 위협을 받자 범인 태호를 직접 처단하기 위해 나서는 결단까지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이성민과 살인마 역의 곽시양은 아파트 뒷산에서 뒹굴며 액션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이성민은 해당 장면에 대해 "평범한 시민의 싸움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아무 준비를 안 했다. 두 사람이 일명 '개싸움'을 벌였기 때문에 액션도 합을 짜서 한 건 아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해당 촬영이 추운 겨울 진행된 것은 물론, 비가 쏟아지는 장면이었기에 배우들이 연기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실제 아파트 뒷산에서 촬영을 했다는 이성민은 "사실은 위험한 장면이었다. 두 인물이 뒹굴며 얼굴이 바닥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준비를 미술팀에서 많이 해줬다. 우리를 위해 사전에 진흙탕 바닥을 부드럽게 고르는 작업을 했는데 돌멩이는 물론, 나무뿌리까지 싹 정리를 해줬다"라며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럼에도 이성민은 액션 이후 땅에 파묻힌 장면을 촬영할 땐 극한의 추위를 경험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대해 이성민은 "액션 이후 산사태가 일어나는 장면에서는 흙 속에 파묻히기까지 했다. 겨울 흙 속 냉기를 체험해봤는데,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그는 "땅 안에서 찬 공기가 막 나오는 것 같더라. 덜덜 떨면서 흙 속에 있었던 기억이 있다"는 고충을 덧붙였다.

이성민은 "그 장면들을 찍은 이후에 몇 달 동안이나 귀에서 흙이 나왔다"고 털어놓으며 "병원에 가야 하나 싶을 정도였다. 결국 가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로 오래 흙이 나오더라"라는 뒷이야기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목격자'는 15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NEW]

목격자|이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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