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에 이어 국산차마저..'에쿠스' 화재로 1명 사망·1명 중상
박성우 기자 2018. 8. 9. 15:24
국도(國道)에서 서행 중이던 현대자동차의 대형세단 에쿠스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1분쯤 경북 상주시 남상주 나들목 근처 25번 국도에서 서행 중이던 에쿠스 승용차에 갑자기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탄 여성이 숨지고 남성 운전자 A(57)씨가 크게 다쳐 대구 모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날 화재는 소방차 5대와 인력 17명이 투입돼 진화됐으며,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서 추산 15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에쿠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경찰은 “주행 중인 승용차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다양한 원인에 가능성을 두고 차량을 감식할 계획이다. 하지만 에쿠스 차량이 전소되면서 블랙박스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이 남아있는 상태다. 경찰은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과 차량 감식, 목격자, 운전자의 증언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분석하겠다는 입장이다.
BMW에 이어 국산차까지 화재사건이 발생하자 ‘에쿠스 화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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