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달아오른 바다..고수온·적조 초비상

2018. 8.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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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폭염으로 바다가 달아오르면서 고수온ㆍ적조 피해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정부당국이 다급하게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9일 고수온과 적조현상으로 발생하는 양식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수온ㆍ적조로 피해를 입은 어가에 대해선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재해복구비 또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의한 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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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최악의 폭염으로 바다가 달아오르면서 고수온ㆍ적조 피해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정부당국이 다급하게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9일 고수온과 적조현상으로 발생하는 양식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 여름 폭염으로 우리나라 연한의 평균 수온은 평년에 비해 약 2~3℃가량 높은 27~29℃ 수준의 고수온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서해 남부 일부 해역을 제외한 전국 연안에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됐고, 충남 천수만 해역과 전남 서해 내만은 6일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적조는 전남 고흥과 경남 거제 등 남해 일부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됐지만, 수온ㆍ해류ㆍ바람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수온에 따른 잠정 피해액은 8일 현재 약 15억9000만원으로 집계됐고, 적조로 인한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해수부는 고수온 주의보 발령 때 실장급으로 구성해 운영되는 종합상황실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지자체의 고수온 현장대응팀, 적조 지방대책본부를 통해 사전출하, 먹이공급 금지, 대응장비 총력 가동 등 어업인 행동요령을 집중 지도ㆍ점검한다.

고수온ㆍ적조로 피해를 입은 어가에 대해선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재해복구비 또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의한 지원이 이뤄진다. 양식수산물재해보험에 가입하지않은 어가는 최대 5000만원까지 재해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생계비 지원, 영어자금 상환연기, 고교생 학자금 면제 등도 병행된다.

정복철 어촌양식정책관은 “8월 중순 경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수온 현상이 8월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어가에서도 먹이공급 중단, 대응장비 적극 가동 등 정부와 지자체의 지도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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