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조재현·김기덕 성폭력 추가 폭로에 정면 반박

KBS 2018. 8. 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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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미투' 움직임이 일면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됐던 배우 조재현 씨와 영화감독 김기덕 씨에 대해, 성폭력 의혹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이번에도 또 여배우와 분장 스태프 등이 피해자로 드러났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결백하다며 이번에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재현 김기덕 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또 다른 여성들의 증언이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한 시사프로그램은 두 사람에 대한 최초 보도 이후 추가 피해자들의 제보가 잇따랐다며 새로운 주장들을 소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한 일반인 여성은 과거 술집 화장실에서 조재현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직 스태프들은 김기덕 감독이 여배우의 신체 부위를 강제로 만져도 현장에서는 관행처럼 여겨졌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재현 김기덕 씨는 각각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자신의 반론은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김씨측은 피해자들이 익명을 무기 삼아 여론몰이를 한다고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새로 피해를 주장한 여성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해 2차 피해의 반복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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