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AG] 금메달 간절한 이승현, "4년 전 대표팀 낙마 아픔 씻어내겠다"

이성민 2018. 8. 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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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특별하다.

이승현은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 낙마라는 아픔을 겪었다.

이승현은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모든 대회는 금메달이 목표지만, 우선 부상 없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 우선이다. 물론 아시안게임은 저에게 정말 특별한 대회다. 4년 전에 대표팀 낙마라는 아쉬운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주먹을 꽉 쥐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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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수원/이성민 기자] 이승현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특별하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이하 한국)은 8일(수) 수원 올레 빅토리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91-79로 승리했다. 한국은 14일 첫 경기를 치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다양한 전술을 시험했다. 

이날 한국은 골밑 수비 호흡을 맞추는 것과 더불어 외곽과 골밑의 원활한 수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집중했다. 외곽과 골밑을 연결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대표팀에 선발된 많은 포워드들이 코트에 들어섰다. 그 중 가장 돋보였던 것은 이승현이었다. 이승현은 끈질긴 몸싸움으로 골밑 수비를 두텁게 함과 동시에 넓은 수비 반경으로 상대 외곽슛을 견제했다. 일사분란한 로테이션과 끊임없는 토킹은 덤이었다.  

경기 후 이승현은 “오늘 경기는 수비 호흡을 확실히 맞추는 것이 목적이었다. 잘되긴 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강팀들을 상대하기 위해선 더 완벽해져야 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서 “제가 내외곽을 넘나들어야하는 포지션이라서 많이 힘들긴 했지만,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해서 버틸 수 있었다. 특히 형들이 수비 동선에 대해 많이 조언해주신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호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이승현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그간 대표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오세근, 김종규, 이종현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기 때문. 라건아와 함께 팀의 중심을 잡아야한다. 

이승현은 이에 대해 “(오)세근이 형을 포함해 이번에 빠진 센터들이 2014년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다. 정말 좋은 선수들이 없어서 많이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제 장점으로 이들의 공백을 최대한 메우고자 한다. 특히 리바운드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승현은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 낙마라는 아픔을 겪었다. 2013년, 2014년 두 차례나 대표팀서 중도 낙마했다. 한국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환호했지만, 이승현은 짙은 아쉬움에 빠져있었다. 아쉬움을 딛고 4년 만에 다시 잡은 기회이기에 이승현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승현은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모든 대회는 금메달이 목표지만, 우선 부상 없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 우선이다. 물론 아시안게임은 저에게 정말 특별한 대회다. 4년 전에 대표팀 낙마라는 아쉬운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주먹을 꽉 쥐어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승현은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다짐하는 다부진 각오를 남기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요즘 매일같이 들려오는 말이 ‘농구 인기 한물갔다’는 것이다. 물론 저희도 알고 있고, 이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2014년에 금메달을 따고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서 많은 분들께 기쁨과 행복을 드리겠다.”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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