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이명박 언급한 비망록 "수십억 줬는데 인사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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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비망록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언급됐다.
검찰은 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에서 이팔성 전 회장이 넉 달 동안 작성한 비망록의 사본을 공개했다.
공개된 비망록 사본에서 이팔성 전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인사 청탁과 뇌물을 건넸다는 내용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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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비망록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언급됐다.
검찰은 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에서 이팔성 전 회장이 넉 달 동안 작성한 비망록의 사본을 공개했다. 공개된 비망록 사본에서 이팔성 전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인사 청탁과 뇌물을 건넸다는 내용을 적었다.
이팔성 전 회장이 2008년 3월 기록한 비망록에는 "MB와 연을 끊고 다시 세상살이를 시작해야 하는지 여러 가지로 괴롭다. 그에게 30억원을 지원했다. 옷값만 얼마냐. 그 족속들이 모두 파렴치한 인간들이다. 고맙다는 인사라도 해야되는 것 아니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이 담겨 있었다.
또 자신이 원하던 금융감독원장 자리에 다른 사람이 내정되자 “증오감이 솟아난다”는 메모를 남기기도 했다.
이 전 회장은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맡았을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2008년 6월 제4대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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