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배달·온라인쇼핑 증가

이승주 2018. 8. 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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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 발령 이후 배달하거나 온라인에서 쇼핑하는 소비패턴이 늘었다.

무더위를 식혀줄 에어컨과 선풍기 수요가 늘어 가전판매 구매도 증가했다.

BC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온라인 쇼핑 이용금액은 7월 첫째주 9.2%, 둘째주 5.0% 증가했다.

BC카드 고객분석팀 관계자는 "무더위에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 선호현상이 짙어졌다"며 "지난달 셋째주부터 폭염이 계속되자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제품 구매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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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쇼핑은 오후7시~자정 선호
무더위 피할 에어컨 등 가전제품 구매 늘어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9도로 사상 최악의 폭염이 예고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양산과 부채를 든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08.02.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폭염주의보 발령 이후 배달하거나 온라인에서 쇼핑하는 소비패턴이 늘었다. 무더위를 식혀줄 에어컨과 선풍기 수요가 늘어 가전판매 구매도 증가했다.

8일 BC카드가 2600만명 고객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폭염이 본격 시작된 지난달 14일을 기점으로 가전판매·배달업종 소비가 눈에 띄게 늘었다.

가전제품 이용금액과 건수 모두 지난달 셋째주부터 큰폭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월 첫째주 27.9%, 둘째주 19.1% 감소했지만 셋째주에는 오히려 29.0% 증가했다. 넷째주에는 무려 64.9% 늘었다.

작년 같은기간 대비 이용건수는 올해 7월 첫째주 35.8%, 둘째주 4.4% 감소했지만 폭염이 시작되는 셋째주와 넷째주엔 각각 22.4%, 3.5% 증가했다.


배달업종은 스마트폰 사용 증가에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소비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대비 올해 배달업종 이용금액은 7월 첫째주 74.4%, 둘째주 72.6% 증가했다. 폭염이 시작된 셋째주부터는 84.9%, 넷째주 92.7%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온라인 쇼핑도 늘었다.

BC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온라인 쇼핑 이용금액은 7월 첫째주 9.2%, 둘째주 5.0% 증가했다. 폭염이 시작된 셋째주에는 증가폭이 확대돼 무려 12.3% 늘었다.

오프라인 쇼핑은 상대적으로 선선한 늦은 오후시간을 선호했다.

오후 7시부터 자정대 오프라인 쇼핑 업종 매출 비중이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달 3~4주차에 그달 1~2주차보다 소폭 높아졌다. 무더위에 오프라인 쇼핑은 늦은 오후시간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BC카드 고객분석팀 관계자는 "무더위에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 선호현상이 짙어졌다"며 "지난달 셋째주부터 폭염이 계속되자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제품 구매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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