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마스터스 출전 박인비 고진영 최혜진, 변수는 브리티시오픈 후유증

정현석 입력 2018. 8. 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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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가 보름간의 브레이크를 마치고 하반기를 시작한다.

하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가 10일부터 사흘간 제주시에 위치한 오라 컨트리클럽(파72/6619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초대 챔피언 윤채영에 이어 이정은5, 박성현, 고진영 등 당대 최고 선수들을 챔피언으로 배출했다.

지난해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박인비. KLPGA제공

올해도 출전 명단이 화려하다. '골프여제' 박인비와 고진영 등 LPGA에서 활약중인 해외파의 출전이 관심을 끈다. 지난 6일(한국시각) LPGA 4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끝난 터라 이 대회 참가 선수들의 체력과 시차 적응 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올시즌 목표 중 하나인 KLPGA 첫승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박인비는 내친 김에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대회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지난 우승으로 조금은 편해진 마음을 가지고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다행이고 기쁘다"며 국내 대회 출전에 설렘을 표했다. 시차적응에 대해서는 "컨디션은 나쁘지 않지만 스코어링에 조금 더 신경 쓰고 임할 생각이다. 매년 참가하며 애착이 있는 대회이자 스폰서인 제주 삼다수가 주최하는 대회기 때문에 제주도민 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지난해 우승자 고진영.KLPGA제공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4년 동안 뛰었던 KLPGA를 떠난 지 벌써 6개월이 넘었다. 올해 처음으로 KLPGA 무대에서 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떨리고 기쁘다"며 시즌 첫 국내 복귀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 역시 체력이 변수다. 고진영은 "솔직히 시즌 초반과 비교했을 때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쌓여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휴식을 잘 취하고 잘 먹어서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 올리려 노력 중이다. 작년 우승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건은 역시 '한라산 브레이크에 얼마만큼 적응을 빨리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습라운드를 돌면서 익숙해지는 것이 숙제다. 샷과 퍼트감도 최대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최종라운드 우승 확정 순간 감격해 하는 최혜진. KLPGA제공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활약 중인 '슈퍼루키' 최혜진은 하반기에는 '최고' 자리를 수성해야 할 입장이다. 상반기 2승과 출전한 14개 대회 중 9번의 톱10을 달성하며 신인상 포인트는 물론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 등 주요 전 부문 1위에 오르며 '최혜진의 해'를 향해 한걸음씩 옮기고 있는 상황. KLPGA투어의 대표선수 자격으로 박인비, 고진영 등 해외파의 도전에 맞설 각오다. 그 역시 '브리티시 오픈' 출전 후 복귀한 터라 국내 선수들과 달리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최혜진은 "브리티시 오픈에서 샷 감이 좋은 편이 아니었고, 장시간 비행을 한 직후라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진 않다"면서도 "대회 시작 전까지 샷 감을 찾는 데 주력할 예정이고, 다행히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비쳤다.이어 최혜진은 "모든 일은 시작과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반기 시작과 마무리를 잘했기 때문에 하반기의 시작도 잘 해내고 싶다. 남은 2018 시즌을 위해 이번 대회로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우승에 집착하기보다는 현재 잘 나오고 있는 기록을 유지하자는 생각이다. 시즌이 끝났을 때 스스로 '올해 정말 열심히 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안주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최혜진이 되겠다"는 성숙한 각오를 덧붙였다.

하반기 시작과 함께 지존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지현, 이승현, 장하나, 이소영 등 KLPGA 대표 스타들이 최혜진 추격에 나선다.

한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매년 골프 꿈나무 육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도 박인비가 꿈나무 육성기금 2000만 원을 기탁하고, 주최사는 삼다수 장학재단을 통해 꿈나무 장학금을 전달한다. 선정된 16명의 꿈나무들에게는 프로암 대회에 출전해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동반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공식연습일에는 박인비, 고진영, 오지현, 최혜진 등 주요 선수들이 나서 '꿈나무 원포인트 레슨'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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