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설훈 "남북관계 개선이 한국경제 푸는 방아쇠 될 것"

박지애 2018. 8. 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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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북미관계 개선이 침체된 한국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활로 역할을 할 것이다."

7일 국회에서 만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은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낸 이유를 이 같이 풀어내며 "이를 위해 여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당 지도부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설 의원은 "차기 민주당 지도부는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서 한국 경제를 살리고 당 직속 '일자리 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당 지도부기 경제와 일자리를 챙기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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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북·북미관계 개선이 침체된 한국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활로 역할을 할 것이다."
7일 국회에서 만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은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낸 이유를 이 같이 풀어내며 "이를 위해 여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당 지도부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한 후보들 중 설 의원은 최다선 의원이다. 그럼에도 여태 국회의원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며 지역구에 활동에 몰두해오다 이번에 출사표를 던지기로 결심한데는 바로 '남북관계 개선'에 있어서 여당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최근 우리 당이 위기로 가고 있다는 생각에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결심했다"며 "알맹이는 남기고 껍데기는 과감히 버리는 '혁신'을 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에 접어들면서 정부와 여당의 당면 과제는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편이 '남북관계 개선'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다.

설 의원은 "차기 민주당 지도부는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서 한국 경제를 살리고 당 직속 '일자리 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당 지도부기 경제와 일자리를 챙기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 개선에 앞서 북미관계 개선은 필수인데, 이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일이라고 강건너 불보듯 구경만 하지말고, 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는 자세로 여당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북한과 미국에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야당과의 '협치'도 풀어내야 하는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설 의원은 "남북·북미 관계를 풀려면 여당 지도부 내 논의도 중요하지만 야당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며 "야당이 동의하면 전국민이 동의하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북한과 미국에 우리의 진심을 전달하는데 강력한 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현재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이 길게 봐서는 옳다고 보고 있다.

그는 "그동안 대기업 위주의 정책이 지금의 어려운 경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그 조정기 동안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특히 자영업 하시는 분들, 소상공인 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격려하고 정부가 이 시기를 견딜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른 최고위원 후보들과 비교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에 대해 '풍부한 의회·정치 경험'을 꼽았다.

설 의원은 본인을 "다선의 당대표와 초·재선 중심의 최고위원의 간극을 메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안정과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경륜과 경험, 그리고 무게감 있는 당대표와 상대적으로 가벼운 초·재선 최고위원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 줄 수 있는 중진 최고위원에 대한 요구가 존재하며, 그 적임자가 바로 저"라고 포부를 밝혔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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