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안개꽃'→김경수 '장미꽃'.."검찰 출석 5년 꽃길史"

문지훈 기자 2018. 8. 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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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의 특검 소환에 '장미꽃 길'이 열렸다.

6일 오전 김경수 경남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나타났다.

특검 출석 현장의 김경수 지사에 대한 이같은 반응은 지난 2013년 11월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과도 맞닿는다.

한편 김경수 지사는 특검 출석 직전 언론 인터뷰에서 "킹크랩 시연회를 본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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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문지훈 기자]
ⓒ (사진=연합뉴스TV, YTN 방송화면 캡처)

김경수 경남지사의 특검 소환에 '장미꽃 길'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에 나서며 '안개꽃 응원'을 받은 지 5년여 만에 포착된 진풍경이었다.

6일 오전 김경수 경남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나타났다. 이 자리에서는 김 지사 지지자들이 분홍 장미를 던지며 그에 대한 응원을 건넸다. 반면에 일부 보수진영 세력에서는 계란을 던지는 등 공격적인 성향을 보였다.

특검 출석 현장의 김경수 지사에 대한 이같은 반응은 지난 2013년 11월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과도 맞닿는다. 문재인 당시 국회의원은 그해 11월 6일 서울 중앙지검에 도착해 안개꽃을 든 지지 여론의 인사를 받았다.

한편 김경수 지사는 특검 출석 직전 언론 인터뷰에서 "킹크랩 시연회를 본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기에 "지방선거에 도움 요청했다는 말이 있더라" "센다이 총영사직을 역으로 제한한 적이 있나"라는 등의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특검은 김경수 지사가 지난 2016년 11월 경제적 공진화모임의 아지트 격인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출판사에서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다만 김 지사가 해당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수사의 향방은 달라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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