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PD수첩 소송 제기..유해진 PD "23년차인데, 이런 경험 처음"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기덕 감독이 ‘PD수첩’에 소송 제기를 한 소식이 전해졌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 수첩’을 맡고 있는 유해진 PD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화요일 방송을 두고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이 들어왔습니다. 소송의 주체는 김기덕 감독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심리는 내일 월요일 오후 5시에 서부지법에서 열립니다. 방송을 이틀 앞두고 이런저런 방송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소송준비'까지 보너스를 얻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유 PD는 “PD 생활해오면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은 처음 경험해 봅니다. 23년 차 시사교양 PD인데, 이제야 '그분'을 맞이한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 감독께서는 방송이 못 나가도록 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시겠지만 저는 방송이 온전히 전파를 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방송준비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PD수첩’은 지난 3월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여배우 성추행 및 성폭행 등을 다룬 바 있다.

이후 김기덕 감독은 지난 5월 ‘PD수첩’ 제작진과 프로그램에 출연한 A씨 등 여배우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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