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총장 천명훈) 실용음악전공은 지난 3일~4일까지 이틀 동안 강릉시 임당동성당에서 열린 <강릉야행 성당콘서트 - 백년의 울림> 공연에 출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강릉시와 문화재청에서 주최하는 <문화재야행 - 강릉야행>의 핵심 프로그램으로서 100년의 역사를 지닌 영동지역의 천주교 중심지 임당동성당은 등록문화재 제 457호로 지정돼 있다. <문화재야행>은 유서 깊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공연과 전시 등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야간 문화축제이다.

3일에는 ‘동물원 Classic’을 타이틀로 박기영 교수를 비롯한 실용음악전공 학생과 교수들로 구성된 ‘동물원 밴드’의 공연이 펼쳐졌다. ‘동물원 Classic’은 지난 2년 동안 “강릉야행 최고의 공연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는 강릉시의 특별 요청으로 2회 공연으로 열렸다. ‘그룹 동물원’은 1988년 데뷔 이래 <거리에서>, <혜화동>, <변해가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널 사랑하겠어>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발표해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크 그룹으로,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동물원의 대표곡들과 귀에 익은 클래식 소품 및 영화음악의 테마들을 하나로 엮어 8인조 강릉시향 스트링앙상블과 함께 클래시컬한 사운드를 들려줬다.

4일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 실용음악전공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실력파 Jazz Quartet ‘Pinata’가 ‘한여름 밤의 Jazz Bar’라는 타이틀로 낭만적인 재즈의 향연을 선사했다. ‘피나타’란 서양 아이들이 파티 때 눈을 가리고 막대기로 쳐서 넘어뜨리는, 장난감과 사탕이 가득 든 통을 의미한다. 드럼, 베이스, 기타, 피아노와 객원 보컬로 구성된 재즈 밴드 ‘피나타’는 장난감과 사탕이 가득한, 아이들의 파티에 절대 빠질 수 없는 ‘피나타’처럼 다양한 추억과 즐거움을 담고 있는 친숙한 재즈 음악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한여름 밤의 낭만을 선물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이틀 동안 임당동성당 앞마당에서는 본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가톨릭관동대학교 실용음악전공 학생들의 버스킹 공연이 열려 성당을 찾은 관객들이 공연을 기다리면서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소프트하고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음악들을 들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