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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감독, 한국과 협상" 이란의 깜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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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로스 감독, 한국과 협상" 이란의 깜짝 고백

    미국제재로 케이로스 감독의 잔여 연봉 지급 못하는 실정도 털어놔

    메흐디 카즈 이란축구협회장은 미국제재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 연장 계약이 무산됐다고 털어놓으며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과 감독직을 협상하고 있다는 소식을 공개했다.(노컷뉴스DB)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 지휘봉을 잡을까.

    비밀리에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포르투갈 출신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놀랍게도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과 협상 중이라는 소식은 이란축구협회로부터 나왔다.

    네덜란드 '텔레흐라프'는 5일(한국시각) 이란축구협회가 미국의 제재로 인해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급여를 제때 지급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메흐디 타즈 이란축구협회장은 "케이로스 감독에게 60만 유로(약 7억8387만원)를 줘야 한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로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라 외교부와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케이로스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 대표팀과의 이별을 공식 선언했다. 약 7년 반의 재임 기간 많은 갈등에도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축구를 아시아 최강으로 이끌었다. 러시아월드컵 이후에도 내년 1월 열릴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결국 금전적인 이유로 오랜 동행이 마무리됐다.

    결국 자유의 몸이 된 케이로스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새롭게 축구대표팀 감독을 이끄는 한국이 유력하다는 것이 타즈 회장의 분석이다. 타즈 회장은 "현재 케이로스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차기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철저하게 과정을 숨긴 채 십여명의 후보 가운데 적합한 후보를 골라 최종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저하게 국내에서의 정보를 비공개하며 차기 감독 선임을 준비하는 축구협회지만 예상 못 한 이란축구협회장의 누설로 케이로스 감독의 한국 부임 가능성은 더욱 무게가 실렸다.

    한편 축구협회는 9월 코스타리카, 칠레와 평가전을 확정하고 새로운 감독 체제로 두 경기를 치른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이 때문에 8월 중순까지는 감독 선임 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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