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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지상렬·스컬·이태리·김도연 반전 매력(종합)


아쉽게 2라운드 진출 실패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지상렬, 스컬, 이태리, 김도연이 '복면가왕'을 통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82대 가왕 동막골소녀의 2연승을 저지할 복면 가수 8인의 1라운드 무대가 공개됐다. 총 4번의 대결 결과 코코넛, 치타, 소독차, 하니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지상렬, 스컬, 이태리, 위키미키 김도연이 복면을 벗었다.

1라운드 첫 무대는 망고와 코코넛의 대결. 그 결과 코코넛이 망고를 72대 27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망고의 정체는 방송인 지상렬이었다. 지상렬은 복면을 벗고 노래를 부르다가 감정에 북받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상렬은 "지금까지 인생 살아왔던 것이 2~3초 사이에 주마등 처럼 스쳐지나갔다. 여기 계신 분들 보니 예전 생각도 나고 이래서 살맛 나는 구나 싶었다"며 "그런 반응이 나올 줄 몰랐다. 반가워해주는 모습에 울컥했다"고 울컥한 이유를 설명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치타 대 코뿔소의 대결. 그 결과 치타가 코뿔소를 53대 46으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코뿔소의 정체는 레게의 본고장 자메이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가수 스컬이었다.

스컬은 "레게라고 하면 가난할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다. 떡볶이 집도 1등 하면 많이 번다. 레게도 그렇다. 많이 벌고 있다"며 "제가 많이 알려진 가수가 아니다 보니 호응이 없을 때 기운이 빠질 때가 있는데 오늘 큰 에너지를 받아서 17년은 이대로 쭉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소방차와 소독차의 대결. 그 결과 소독차가 소방차를 57대 42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소방차의 정체는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아역 3인방 중 한 명인 정배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이태리였다.

아역 이후에도 '해를 품은 달', '대풍수'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연기 인생 2막을 시작한 이태리다. 이름을 바꾸고 처음 출연하는 무대다. 그래서 의미가 더 깊다. 뭔가 새출발을 하고 싶었다. 신인의 마음으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1라운드 네 번째 무대는 하니와 영심이의 대결. 그 결과 하니가 영심이를 62대 37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영심이의 정체는 걸그룹 위키미키 멤버 김도연이었다.

그는 "아이오아이도 그렇고 위키미키도 멤버수가 많다 보니 제 목소리를 온전히 들려드릴 일이 없어서 노래를 못 할 거라는 시선이 있더라. 그렇게 못 하는 건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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