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27] 세후도, 드미트리우스 존슨 6년 독재 무너뜨리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2018. 8. 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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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 마우스' 드미트리우스 존슨이 무려 6년 만에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다.

존슨은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UFC 227 헨리 세후도와의 플라이급 경기에서 5라운드 1-2 판정패를 당했다.

특히 UFC 197이 열린 2016년 4월 존슨은 세후도에게 이미 1라운드 2분 49초 만에 TKO 승리를 따내며 8차 방어전에 성공한 경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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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마이티 마우스’ 드미트리우스 존슨이 무려 6년 만에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다.

존슨은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UFC 227 헨리 세후도와의 플라이급 경기에서 5라운드 1-2 판정패를 당했다.

당초 수많은 전문가들이 존슨의 승리를 예상했다. 2012년 9월 조셉 베나비데즈를 꺾고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이후 지난해 10월 레이 보그를 맞아 11차 방어까지 성공한 커리어가 그의 위대함을 설명하고 있었다.

특히 UFC 197이 열린 2016년 4월 존슨은 세후도에게 이미 1라운드 2분 49초 만에 TKO 승리를 따내며 8차 방어전에 성공한 경험도 있었다. 초반 테이크 다운을 한 차례 허용했을 뿐 니킥을 시작으로 거침없는 공격을 퍼부으며 세후도에게 MMA 첫 패를 안긴 선수가 존슨이었다.

그러나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존슨의 독재가 결국에는 막을 내렸다.

재격돌을 앞두고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세후도는 “드미트리우스에 대한 분석과 경기 준비는 모두 완벽하게 마쳤다. 그래플링과 스트라이킹을 포함한 다방면의 훈련을 진행했다”며 이번에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세후도는 1라운드 초반 본인의 최대 강점인 레슬링이 아닌 타격전을 통해 존슨에게 맞서는 모습을 보였으며, 2라운드에서는 충분히 대등한 승부를 펼쳐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4라운드 이후부터 거센 압박을 통해 존슨을 몰아붙였고 테이크다운(5-0)에서 월등하게 앞서나가며 최종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타격만 놓고 보면 존슨이 적중 횟수와 정확도에서 모두 앞섰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세후도는 경기 전 존슨과의 관계를 NBA 특급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스테픈 커리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은 제임스가 항상 이길 것으로 기대하고 그런 것에 익숙해 있다. 하지만 이후 커리와 같은 선수가 나왔다”며 본인 역시 존슨이 그동안 쌓아올린 아성을 넘어보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결국에는 세후도가 그 약속을 지켜냈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yuksamo@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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