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6’ → ‘맘마미아2’…‘극캉스’ 기대작 이어진다

입력 2018-08-04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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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톰 크루즈의 도전이 불가능한 임무가 아니라는 사실이 또 증명됐다. 그가 기획하고 제작해 주연까지 맡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한국영화 ‘신과함께 - 인과 연’의 공세 속에서도 만만치 않은 기세를 드러내고 있다.

7월25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5일 만에 누적관객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폭염 속 관객몰이에 일찌감치 성공했다. 특히 이는 1996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처음 시작된 이래 이번 ‘폴아웃’ 편까지 더해 22년간 나온 6편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신과함께 - 인과 연’이 개봉한 이후 1일 현재까지 464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여전히 1000여개관에 가까운 상영관을 차지하며 관객몰이의 힘을 유지하고 있다.

어느 해보다 막대한 제작비를 쏟아부은 한국영화가 여러 편 포진된 여름 극장가에서 기선을 제압한 이 같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흥행력이 이후 또 다른 외화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영화 ‘맘마미아2’.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8월8일 개봉하는 ‘맘마미아2’이다. 개봉을 2주나 앞두고 진행한 시사회를 통해 이미 긍정적인 호평을 얻고 있는 데다, 10년 전 나온 1편 역시 당시로서는 낯선 뮤지컬 영화라는 한계에도 457만 관객 흥행에 성공한 이력도 이런 기대를 높인다.

폭염을 식히는 시원한 볼거리도 관객을 빠르게 끌어당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파리와 런던 그리고 카슈미르를 배경으로 긴박한 첩보전을 펼친다. 첩보전 그 자체도 흥미롭지만 첩보의 무대가 되는 유명 관광도시의 풍광을 시원하게 담아내면서 볼거리를 만들어내 관객의 입소문을 얻고 있다.

‘맘마미아2’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그리스의 섬을 무대로 음악을 더한 러브스토리의 매력이 1편을 넘어 2편으로도 이어진다. 같은 시기 개봉하는 한국영화들이 대부분 무거운 주제를 담아낸 것과 비교하면 무더위를 식힐 영화로 최적화됐다는 평가가 따른다.

실제로 SNS에서 폭염을 피할 ‘극캉스’(극장 바캉스) 목록에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과 ‘맘마미아2’가 빠지지 않고 거론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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