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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그리핀, SK텔레콤 잡고 치열한 상위권 경쟁서 스퍼트 낼까

이한빛2018-08-04 06:44

그리핀은 SK텔레콤에 승리를 거두고 1위 경쟁에서 먼저 치고 나갈 수 있을까.

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스플릿 81경기가 4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SK텔레콤 T1과 그리핀의 대결로 진행된다. kt 롤스터에게 승자승에 밀려 44일 만에 1위 자리를 내준 그리핀은 정상 탈환을 위한 일전에 나선다.

막판 1위 싸움이 치열하다. kt, 그리핀, 젠지, 킹존이 나란히 11승 5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남은 것은 어느 위치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게 되느냐의 문제다. 서머 스플릿은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직행 및 이후 치러질 선발전 대진과 맞닿아있기 때문에 정규 시즌이 끝났을 때 순위에 더욱 촉각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그리핀은 지난 진에어전에서 '엄티' 엄성현과 '테디' 박진성의 맹활약에 고춧가루를 맞았다. 1위인 kt는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그리핀 역시 SK텔레콤전을 포함해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kt에게 승자승에서 밀리고 있는 만큼, 그리핀은 잔여 경기를 모두 2:0으로 승리하고 kt가 한 세트라도 져주길 바라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경기는 그리핀에겐 정규 시즌을 1위로 마무리하기 위한 과정 중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아프리카전에서 1:2 패배를 기록하긴 했지만, 2라운드 들어 훨씬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서 단 한 세트도 내주면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력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은 자명하다. 득실 하나하나가 절실한 그리핀에겐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1라운드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지만, 이젠 정규시즌 막바지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된 그리핀. 과연 SK텔레콤전을 통해서 결승 직행이라는 성과를 거둘 발판을 마련할지 결과가 기대된다.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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