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회의 오늘 개막..남북외교장관 회담은 무산

유지향 2018. 8. 4.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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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참여하는 아태지역내 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ARF) 외교장관 회의가 오늘(4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리용호 북한 외무상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의 외교수장들은 싱가포르 엑스포컨벤션 센터에 모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ARF 회의 기간 아직 북미 외교수장간 만남이 열릴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남북외교장관의 회담은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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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참여하는 아태지역내 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ARF) 외교장관 회의가 오늘(4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리용호 북한 외무상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의 외교수장들은 싱가포르 엑스포컨벤션 센터에 모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북한이 핵 시설의 완전한 신고 등 가시적인 비핵화 조치를 더 해야 한다고 맞서는 한편, 북한은 미사일 엔진 실험장 해체와 미군 유해송환까지 한 만큼 이제는 종전선언이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미국 재무부가 현지시간 3일 북한 관련 러시아 은행과 중국 유령회사 등에 대해 대북제재를 추가로 하면서 대북압박을 가하고 나서 북한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ARF 회의 기간 아직 북미 외교수장간 만남이 열릴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남북외교장관의 회담은 무산됐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어젯밤 공식 환영 만찬장에서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 솔직한 의견을 나누고 회담의 필요성을 타진했지만, 리 외무상은 현재 외교장관회담에 응할 입장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ARF 외교장관회의 기간 동안 남북 외교장관회담이 열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올해 ARF 회의는 잇딴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으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이뤄져 남북, 북미, 남북미간 접촉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제재 문제에 대한 입장 차로 회담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유지향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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