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 6년 만에 최소

김원배 2018. 8. 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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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6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가 상승과 해외 소비 급증이 겹쳐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올 상반기 경상수지가 296억5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지난 2012년 상반기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입니다.

한국은행은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60억 달러 줄어들었는데 대부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배럴당 16달러 올랐는데 보통 유가가 10달러 오르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80억 달러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수입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1.5% 증가했지만 수출은 8.8% 늘어나는 데 그쳐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2.1% 줄었습니다.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6년 만에 가장 적은 데에는 우리 국민이 내수 침체 속에 해외에서만 지갑을 열고 있는 것도 한몫했습니다.

올 상반기에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에서 쓴 돈은 145억 달러, 우리 돈으로 16조 3천5백억 원에 달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쓴 돈은 76억 5천여만 달러, 우리 돈으로 8조 6천여억 원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유학연수 수지를 포함한 전체 여행수지는 올 상반기에 85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반기 기준으로 역대 2위,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1위였습니다.

여행수지 등의 적자가 확대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도 올 상반기에 159억 4천만 달러로 반기 기준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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