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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감각' 우려 김건웅 "체력 문제 없어요"


올해 울산에서 4경기 출전…AG 우려에 "반성 중, 훈련 많이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체력은 문제없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김도훈(48)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다수의 선수를 내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겸 중앙 수비수 김건웅(21, 울산 현대) 한 명만 차출된 것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지만, 김건웅의 기량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보고르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훈련 태도가 달라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 결과 김건웅은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김건웅은 연령별 대표팀에는 종종 부름을 받았지만, U-23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6월 전지훈련을 통해 김학범(58) 감독으로부터 기량을 점검받았고 최종 승선하는 기쁨을 누렸다. K리그 4경기 출전이 전부지만 실력 자체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

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훈련에서도 김건웅은 "(울산에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지만, 그만큼 뒤에서 훈련을 많이 했다. 체력 문제는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플랫3를 기반으로 조유민(22, 수원FC)와 경쟁하는 김건웅이다. 김민재(22, 전북 현대), 황현수(23, FC서울)와 철통 수비진을 구축하는 사명도 있다. 김 감독이 공격적인 플랫3 수비를 예고해 할 일도 많다.

그는 "공간을 넓게 서서 수비를 하니 힘든 부분도 있다. 조직적으로 안전하게 해야 한다. 연습하며 갖춰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나날이 나아지고 있다는 김건웅은 "어떤 날은 세트피스를 강조하고 또 오늘은 실전 경기처럼 훈련한다. 준비하고 나서니 집중력이 올라간다"고 전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했던 팀 선배 이종호의 기운을 받고 왔다는 김건웅은 지난 6월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려고 한다.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 플랫3 오른쪽에 서서 측면으로 전진 패스를 내주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 공격수보다 위치 선정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윙백이 전진하면 공간 방어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김건웅이다. 그는 "플랫3는 뒤도 신경 써야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는 앞을 조심해야 한다. 크게 문제는 없다"며 변화에도 적응 가능함을 강조했다.

/고양=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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