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민 "갑질 전직 가수 접니다..잘못 인정하나 억울한 점 많아"

2018. 8. 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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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그룹 '잼' 출신 황현민이 '90년대 인기가수 수입차 매장 갑질 논란'의 당사자가 본인이라고 밝히며 사과와 해명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한 매체는 '90년대 인기가수 A씨 갑질'이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황현민은 3일 페이스북에 "어제 OO에서 편파보도한 수입차 갑질 전직가수가 접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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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혼성 그룹 '잼' 출신 황현민이 '90년대 인기가수 수입차 매장 갑질 논란'의 당사자가 본인이라고 밝히며 사과와 해명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한 매체는 '90년대 인기가수 A씨 갑질'이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A씨가 수입차 매장에서 입간판을 발로 차고 태블릿을 내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황현민은 3일 페이스북에 "어제 OO에서 편파보도한 수입차 갑질 전직가수가 접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우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 제가 잘못한 건 맞지만 억울한 점도 많아 실명공개하고 인터뷰를 했다"며 스포츠 서울과의 인터뷰를 링크했다.

그는 경위에 대해 "차가 엔진을 바꾸고 같은 증상으로 두번 더 6개월 동안 총 세번을 섰다. 한번은 길가, 한번은 국도를 달리다가, 마지막은 고속도로에서 차가 멈췄다"며 "가까스로 사고를 면하고 갓길에서 한 시간을 더 공포에 떨다가 자동차 회사의 특급서비스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황현민은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욕설을 퍼부은 건 맞다. 그게 방송을 통해 알려져 부끄럽다. 잠도 못자고, 우울증이 올 정도로 괴롭다. 분명 불필요한 행동이었다. 깊이 반성한다. 지점장에게는 나중에라도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런데 내가 왜 그랬는지에 대해 짚고 넘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밝힌 황현민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6년 8000만원 대의 SUV 차량을 구입했는데, 지난해 12월 차가 언덕에서 처음 멈춰섰고, 엔진을 통째로 갈아야 했지만 서비스 센터의 안일한 대처에 마음고생을 했다는 것이다.

이어 지난 3월에도 경기도 국도 위에서 다시 차가 멈췄고, 수리를 받은 뒤 "이제 믿고 타도 된다"는 확답을 받았으나 5월 고속도로 위에서 다시 한번 멈춰섰다고 했다. 이 때 차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장모님, 아내, 아이들이 공포에 떨었다는 설명이다.

황현민은 "내 차가 렉카에 매달려 이동할 때 차 안에서 온가족이 공포를 느끼던 장면을 동영상으로 갖고 있다"며 견인되고 있는 상황의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황현민은 원래 차량 가격을 100% 환불을 받기로 약속 받았지만 해당 딜러사는 다시 말을 바꿔 리스 위약금 2500만원을 지불하라고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나 같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소비자가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고, 당당하게 밝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현민은 3일 오전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딜러 업체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3년 혼성그룹 잼으로 데뷔한 황현민은 1995년 탈퇴 후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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