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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남편 임효성 “아내 세상 물정 몰라, 꼭 갚겠다”

진향희 기자
입력 : 
2018-08-03 15:23:30
수정 : 
2018-08-03 17: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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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SES 출신 슈가 6억대 도박자금을 빌렸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되자, 남편 임효성이 심경을 밝혔다.

임효성은 3일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남편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미 상당 액수를 변제했고 모두 갚을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아내 슈가 도박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좋은 엄마, 좋은 아내이다. 아이 셋을 키우면서 육체적 피로가 심했고, 연예 활동의 기복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다”면서 “세상 물정 모르고 순수해서 꼬임에 넘어가곤 하는 경향이 있는데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일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에 따르면 슈는 올해 6월 서울 광진구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으로부터 각각 3억5000만원과 2억5000만원을 빌리고는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돈을 빌려준 2명이 슈를 고소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슈는 지난 2010년 동갑내기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해 아들 1명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원조 걸그룹 멤버에서 다둥이 엄마로 변신한 그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엄마 슈’의 바쁜 일상을 보여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홈쇼핑과 광고, 행사 등에 연이어 초청되면서 건실한 ‘다둥이맘’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았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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