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이슈] 90년대 인기가수 A씨, 이성욱에 사과..'갑질 논란'은 계속

이다겸 입력 2018. 8. 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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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인기가수 A씨가 수입차 매장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관련이 없는 R.ef 이성욱에게 불똥이 튀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뉴스8'에서는 1990년대 인기가수 출신인 A씨가 2년 전 구입한 수입차에서 결함이 발견되자 격분, 영업사원을 상대로 태블릿 PC를 내동댕이치고 욕을 하는 등의 행동을 한 정황이 보도됐다.

갑질 논란에 휩싸인 A씨가 R.ef 이성욱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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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90년대 인기가수 A씨가 수입차 매장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관련이 없는 R.ef 이성욱에게 불똥이 튀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뉴스8’에서는 1990년대 인기가수 출신인 A씨가 2년 전 구입한 수입차에서 결함이 발견되자 격분, 영업사원을 상대로 태블릿 PC를 내동댕이치고 욕을 하는 등의 행동을 한 정황이 보도됐다.

해당 영업사원은 “회사에서도 도의적 차원에서 사장님께서 개인 사비로 그분께 위로차 신차 값 환불을 말씀드렸다”면서 “두 달 동안 욕을 듣는 게 너무 힘들었다. 죽고 싶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후 A씨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잘못된 행동이고, 물의를 일으켜서 대중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격분한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정당하게 차량을 구입한 사람이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큰 피해를 받아 화가 난 상태였다”라며 “왜 그렇게까지 행동할 수밖에 없었는지, 어떤 피해를 입고, 어떤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지 곧 실명공개와 함께 명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A씨의 갑질 논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던 중, 불똥이 엄한 곳으로 튀었다. 갑질 논란에 휩싸인 A씨가 R.ef 이성욱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 것. 결국 이성욱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상 속 인물은 제가 아니며, 해당 외국 차종은 구입해 본 적도 없다”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후에는 A씨가 이성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성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줘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성욱은 괜찮다며 A씨를 다독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럽게 논란의 주인공으로 지목되며 당황했을 이성욱. A씨와 이성욱과의 문제는 정리됐지만, 아직 남아있는 문제가 있다. A씨가 조만간 실명을 밝히고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알릴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수입차 매장과 A씨 간의 의견 차이가 어떤 방향으로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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