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친서에 답장 썼다..곧 北에 전달"

정하석 기자 입력 2018. 8. 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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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어제(2일) 55구의 미군 유해와 함께 전달된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답장을 썼으며 곧 북한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벌써 3번째 주고받는 이 친서 외교가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어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백악관이 확인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친서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답장이 곧 북한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아직 일정을 잡은 것은 아니지만 논의할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2차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에 열려 있지만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답장이 곧 북에 도착할 것입니다.]

친서 내용과 관련해서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맺은 약속을 다루고 있다고만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또 완전히 만족할 수는 없지만 북미 관계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을 평가했습니다.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한반도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만족하지 않겠지만, 북미 관계는 진전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정상 간 결단으로 이뤄졌던 것처럼, 이번에도 정상 간 친서 교환을 통해 답보 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하석 기자hasu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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