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재욱·김동욱·정은채 ‘손 the guest’, 9월12일 첫방 확정

입력 2018-08-02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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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재욱·김동욱·정은채 ‘손 the guest’, 9월12일 첫방 확정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손 the guest’(극본 서재원 권소라 연출 김홍선)의 편성이 최종 확정됐다.

동아닷컴 취재 결과, ‘손 the guest’는 9월 12일 밤 11시대 첫 방송된다. ‘손 the guest’는 애초 심야 편성을 염두해둔 작품. 그러나 OCN의 첫 수목극인 만큼 후속 라인업을 위해 다양한 편성 블록(시간대)이 논의됐었다. 그럼에도 처음 기획대로 심야 편성을 결정하고 시청자를 찾는다.

‘손 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일그러진 마음 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로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의 결합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극본은 tvN 드라마 ‘안투라지’를 공동 집필했던 서재원, 권소라 작가가 맡는다. 또 ‘라이어게임’, ‘보이스’, ‘블랙’ 등을 탄생시킨 김홍선 PD가 연출자로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김재욱, 김동욱, 정은채가 주연배우로 낙점됐다. 먼저 김재욱은 극 중 시니컬하고 냉정한 엑소시스트 사제 최윤 역을 맡는다. 최윤은 악에 대한 확신과 바위 같은 의지 덕분에 교구에서 엑소시스트의 자질을 인정받아 엑소시즘을 행하는 인물로, 감정 기복 없이 늘 얼음처럼 차갑고 시니컬한 성격에 좀처럼 사람들과 깊이 엮이려 하지 않는 개인 주의자다.


김재욱과 호흡을 맞출 김동욱은 윤화평을 연기한다. 윤화평은 대대로 무속인인 세습무 집안에서 특이하게 령을 보고 감응하는 강신무(신내림 받은 무당)와 영매 자질을 가지고 태어난 인물. 영매의 능력으로 빙의된 자를 찾아내고 악령의 그림자를 쫓는 강한 집념의 소유자다. 또한 윤화평은 능청스럽고 매사가 즉흥적인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깊은 어둠을 가진 인물로, 김동욱은 캐릭터의 양면성을 김동욱만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그려내며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낼 전망이다.


홍일점인 강길영 역에는 정은채가 분한다. 극 중 강길영은 베테랑 남자 형사들도 기겁할 정도로 사건 수사에 온몸 불사하는 열정 과다형. 집중력 과잉 형사다. 털털한 성격과 수수하다 못해 ‘아재美’ 넘치는 성격이 별종. 악령과 엑소시즘을 믿지 않지만 윤화평, 최윤을 통해 알 수 없는 존재의 공포를 느끼며 이들과 깊숙하게 얽히기 시작한다. (2018.05.10 동아닷컴 단독보도)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을 표방한 ‘손 the guest’. 편성도 확정되고, 촬영도 한창인 가운데 ‘장르물의 명가’ OCN이 샤머니즘까지 완성형으로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손 the guest’는 9월 12일 밤 11시대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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