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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6주기 추도식 참석"

등록 2018.08.02 14: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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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통한 망신주기, 일방적 흠집내기로 심히 유감"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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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하는 동안 김 지사는 고(故)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강금원 회장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6년째 되는 날 오전에 충주에서 추도식이 있었다"며 자신의 거취를 밝혔다.
 
또 "매년 참석해왔던 행사라 하루 휴가를 내고, 추도식에 참석했다"며 "강 회장님과 노무현 대통령님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셨다. 덕분에 추도식은 잘 마쳤다"고 적었다.

이어 "그 사이에 예기치 않은 일들이 있었네요"라며 "특검은 제일 먼저 제가 요구했고, 그 어떤 조사든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수차에 걸쳐 밝힌 바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올렸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드루킹 사건' 김동원(49·구속중)씨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고 있다. 2018.08.02.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드루킹 사건' 김동원(49·구속중)씨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고 있다. 2018.08.02. [email protected]

하지만 "이제 갓 1개월 남짓된 도청 사무실과 비서실까지 왜 뒤져야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긴 어렵지만 필요하다니 당연히 협조할 것이고,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협조할 것"이라며 "다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이미 경찰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밝혔던 사안들이마치 새롭게 밝혀지고 확정된 사실처럼 일부 언론에 마구잡이로 보도되면서
조사 결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한 망신주기, 일방적 흠집내기로 다시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당당하게 이겨내겠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김경수 경남도지사 집무실과 김 지사가 거주하는 관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드루킹 사건' 김동원(49·구속)씨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가운데 왼쪽에 특검차가 보인다. 2018.08.02.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드루킹 사건' 김동원(49·구속)씨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가운데 왼쪽에 특검차가 보인다. 2018.08.02.   [email protected]

특검팀은 김 지사의 집무실과 관사에서 디지털포렌식(PC나 노트북, 휴대폰 등 각종 저장매체 등에 남아 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 작업이 필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디지털 기기와 각종 서류 파일을 압수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또 김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했던 시절 사용했던 컴퓨터 등을 압수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사무처 등에도 수사 인력을 보냈다.

특검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 김 지사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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