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6주기 추도식 참석"
"언론을 통한 망신주기, 일방적 흠집내기로 심히 유감"
뉴시스DB
김 지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강금원 회장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6년째 되는 날 오전에 충주에서 추도식이 있었다"며 자신의 거취를 밝혔다.
또 "매년 참석해왔던 행사라 하루 휴가를 내고, 추도식에 참석했다"며 "강 회장님과 노무현 대통령님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셨다. 덕분에 추도식은 잘 마쳤다"고 적었다.
이어 "그 사이에 예기치 않은 일들이 있었네요"라며 "특검은 제일 먼저 제가 요구했고, 그 어떤 조사든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수차에 걸쳐 밝힌 바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올렸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드루킹 사건' 김동원(49·구속중)씨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고 있다. 2018.08.02. [email protected]
조사 결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한 망신주기, 일방적 흠집내기로 다시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당당하게 이겨내겠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김경수 경남도지사 집무실과 김 지사가 거주하는 관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드루킹 사건' 김동원(49·구속)씨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가운데 왼쪽에 특검차가 보인다. 2018.08.02. [email protected]
특검팀은 또 김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했던 시절 사용했던 컴퓨터 등을 압수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사무처 등에도 수사 인력을 보냈다.
특검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 김 지사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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