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주지훈 "'궁' 다시 보니 나 너무 귀여워, 풋풋한 아오리사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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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이 데뷔작 '궁'을 언급했다.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영화 '공작'(윤종빈 감독, 사나이픽처스·영화사 월광 제작). 극중 북경 주재 북의 국가안전보위부 과장 정무택 역을 맡은 주지훈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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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주지훈이 데뷔작 '궁'을 언급했다.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영화 '공작'(윤종빈 감독, 사나이픽처스·영화사 월광 제작). 극중 북경 주재 북의 국가안전보위부 과장 정무택 역을 맡은 주지훈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극중 주지훈이 연기하는 정무택은 겉으로 드러난 신분은 북경 주재 대외경제위 소속이나 실체는 남한의 안기부에 해당되는 국가안전보위부 제2국 과장. 외화벌이가 우선인 리명운(이성민)과는 목적도 의도도 다른 그는 리명운과 미묘한 신경전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야심가에 다혈질, 군인다운 사냥개 근성을 가진 그는 처음부터 끝가지 흑금성(황정민)에게서 의심을 거두지 않으며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날 주지훈은 신인때부터 지금까지 스스로에게 엄격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연기를 해오고 나이를 먹고 과거에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았나 싶더라. '궁' 때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면 그 사랑을 즐길 수 도 있는데 난 왜이렇게 못하나 싶어서 스스로를 들들 볶으면서 살았다. 지기 발전의 의미로는 좋지만 너무 그런쪽으로 치우쳐진 것 같다. 배우로서 그동안 굉장히 박하게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궁'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궁'은 인스타나 그런데 움짤로 굉장히 많다. 지금까지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것 보고 '궁'이 새삼 진짜 엄청난 사랑을 받았구나 생각이 들더라"며 말했다.
과거 '좋은 친구들' 인터뷰 당시 '궁'을 다시 돌려보지 못한다고 했던 주지훈. 그는 지금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주지훈은 "예전에는 '궁'을 다시 못봤다. 그런데 지금 보니까 너무 귀엽더라. 이렇게 귀엽나 싶었다. 굉장히 풋풋하더라. 아오리 사과를 보는 기분이었다. 물론 긴장감도 보이고 연기도 잘 못하는데 풋풋함이 보이더라. 동공이 흔들리고 있더라. 카메라도 못찾고. 그런 모습을 보고 조금 내가 여유로워 졌구나 싶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작'은 '용서받지 못한 자'(2005), '비스티 보이즈'(2008),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1), '군도: 민란의 시대'(2014) 등은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 8월 8일 개봉.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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