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월에 정상회담 하자'..북한 '종전선언 먼저해야'"

홍수민 입력 2018. 8. 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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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10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오후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한 뒤 맞잡은 손을 높이 드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8월로 앞당기자는 한국의 제안에 난색을 표했다고 2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남북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은 한국의 제안에 8월 말 남북정상회담을 열려면 4월 정상회담보다 진전된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남북 경제협력이나 한반도 종전선언을 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사히는 한국이 미국에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지만, 미국측은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또 신문은 "최근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국면전환을 원하는 한국 정부가 초조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신문도 지난달 31일자 논평에서 "판문점 선언의 이행에 대해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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