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달-포그바 회동…바르사 막판스퍼트 가능성은?
입력 : 2018.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이적을 보면 더 이상 이적 시장에 불가능이란 없다. FC바르셀로나가 또 하나의 놀라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에릭 아비달 디렉터를 통해 미국에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접촉했다. 중원 강화를 위해 선수를 살피던 바르셀로나가 포그바로 결론을 내린 모양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주축이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파울리뉴가 모두 떠난 자리를 메워야 하는 숙제가 있다. 이적생 아르투르 멜루가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지만 유럽 무대가 처음이라 조금 더 경쟁력 있는 자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2일(한국시간) SNS 계정을 통해 포그바 특집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포그바는 바르셀로나 중원의 손실을 메울 최고의 선수"라며 바르셀로나가 포그바를 영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바르셀로나가 포그바를 집중하는 것이 사실임을 암시했다.

바르셀로나가 포그바 영입에 기대는 부분은 그와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과 틀어진 사이를 들었다. 또한 바르셀로나가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리오넬 메시의 존재도 포그바를 유혹 가능하다고 믿는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지난달 포그바가 메시와 함께 뛰고 싶어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포그바를 품기란 쉽지 않다. 이 매체 역시 포그바의 이적료 부분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봤다. 맨유는 포그바를 영입하며 1억 유로(약 1300억원) 이상을 지불했다. 바르셀로나가 데려오려면 그 이상이 필요하다. 바르셀로나가 올 여름 파울리뉴와 크리스티안 테요, 루카 디뉴를 이적시키며 8천4백만 유로(약 1096억원)를 확보했고 무니르 엘 하다디도 이적이 임박해 금액 확보에는 문제가 없지만 천문학적인 지출 부담은 변하지 않는다.

또 다른 걸림돌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이적 시장 마감일이다. EPL은 오는 10일 이적 시장 문이 닫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적 시장 일정이 달라 포그바 영입은 문제가 없겠지만 맨유가 대체자를 영입하려면 8일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아 보내지 않을 것이란 현실적인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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