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해설자로 변신…“아시안게임 중계는 KBS”

입력 2018.08.01 (18:41) 수정 2018.08.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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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손연재, 이영표 등 스포츠 스타 출신 해설진을 대거 영입하고 아시안게임을 위한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

KBS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방송단 발대식'을 열고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8회 하계 아시안게임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오는 18일부터 16일간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 45개국에서 만 천3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40개 종목, 465개 경기에서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열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KBS는 중계방송을 다양화하고 시청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1TV '여기는 자카르타'에서 비인기 종목을 주로 중계하고, 2TV 채널에서는 주요 경기 및 관심 경기를 우선 편성해 채널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BS는 30여 명의 스타 출신 해설위원을 영입해 해설진 진용을 갖췄다. 이영표, 한준희(축구), 유재학, 주희정(농구), 김상우(배구), 이숙자(여자 배구), 하태권(배드민턴), 방승훈(수영), 손태진(태권도), 최병철(펜싱), 임영철(핸드볼), 손연재(리듬체조), 여홍철(기계체조), 기보배(양궁) 등이 KBS 캐스터와 호흡을 맞춘다.

이날 손연재는 해설위원을 대표해 단상에 올라 각오를 밝혔다. 손연재는 "개인적으로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4년이 지나 해설위원으로 아시안게임에 참여하게 됐다"며 "공영방송 KBS에서 해설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재와 함께 주희정(농구), 김은혜(여자 농구), 김자비(스포츠클라이밍), 김건우(육상) 등이 KBS 해설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의 해설을 맡은 김자비는 "방송국에 와본 것이 처음이라 얼떨떨하고 정신이 없다"며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선수의 마음을 잘 전달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역사적인 남북 단일팀 경기를 중계하게 된 김은혜는 "남북 단일팀 중계를 맡게 돼 저 스스로도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남북 선수들 간의 소통이나 감독의 지시사항을 북한 선수들이 얼마나 이해하고 따라주느냐가 중요한데 주장인 임영희 선배와 후배 박혜진 선수가 팀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한 선수 9명과 북한 선수 3명 등 총 12명의 선수로 엔트리를 꾸린 여자 농구 단일팀은 오늘 오전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합동훈련을 시작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11년째 KBS에서 레슬링 경기를 중계 중인 한명우는 "스포츠는 룰을 모르면 재미가 없다. 레슬링 룰이 어렵고 자주 바뀌는 편인데 룰 설명에 중점을 두고 중계하겠다"며 "레슬링 같은 경우 심판의 장난이 일어날 수도 있는 종목인데 매의 눈으로 잘 살펴 그런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손흥민, 조현우(축구), 박병호, 김현수(야구), 김연경(여자 배구)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앞세워 6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이다. 남북 두 정상이 나란히 공식 초청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은 오는 18일 막을 올린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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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01 18:41:13
    • 수정2018-08-08 15: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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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손연재, 이영표 등 스포츠 스타 출신 해설진을 대거 영입하고 아시안게임을 위한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

KBS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방송단 발대식'을 열고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8회 하계 아시안게임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오는 18일부터 16일간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 45개국에서 만 천3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40개 종목, 465개 경기에서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열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KBS는 중계방송을 다양화하고 시청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1TV '여기는 자카르타'에서 비인기 종목을 주로 중계하고, 2TV 채널에서는 주요 경기 및 관심 경기를 우선 편성해 채널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BS는 30여 명의 스타 출신 해설위원을 영입해 해설진 진용을 갖췄다. 이영표, 한준희(축구), 유재학, 주희정(농구), 김상우(배구), 이숙자(여자 배구), 하태권(배드민턴), 방승훈(수영), 손태진(태권도), 최병철(펜싱), 임영철(핸드볼), 손연재(리듬체조), 여홍철(기계체조), 기보배(양궁) 등이 KBS 캐스터와 호흡을 맞춘다.

이날 손연재는 해설위원을 대표해 단상에 올라 각오를 밝혔다. 손연재는 "개인적으로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4년이 지나 해설위원으로 아시안게임에 참여하게 됐다"며 "공영방송 KBS에서 해설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재와 함께 주희정(농구), 김은혜(여자 농구), 김자비(스포츠클라이밍), 김건우(육상) 등이 KBS 해설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의 해설을 맡은 김자비는 "방송국에 와본 것이 처음이라 얼떨떨하고 정신이 없다"며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선수의 마음을 잘 전달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역사적인 남북 단일팀 경기를 중계하게 된 김은혜는 "남북 단일팀 중계를 맡게 돼 저 스스로도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남북 선수들 간의 소통이나 감독의 지시사항을 북한 선수들이 얼마나 이해하고 따라주느냐가 중요한데 주장인 임영희 선배와 후배 박혜진 선수가 팀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한 선수 9명과 북한 선수 3명 등 총 12명의 선수로 엔트리를 꾸린 여자 농구 단일팀은 오늘 오전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합동훈련을 시작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11년째 KBS에서 레슬링 경기를 중계 중인 한명우는 "스포츠는 룰을 모르면 재미가 없다. 레슬링 룰이 어렵고 자주 바뀌는 편인데 룰 설명에 중점을 두고 중계하겠다"며 "레슬링 같은 경우 심판의 장난이 일어날 수도 있는 종목인데 매의 눈으로 잘 살펴 그런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손흥민, 조현우(축구), 박병호, 김현수(야구), 김연경(여자 배구)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앞세워 6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이다. 남북 두 정상이 나란히 공식 초청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은 오는 18일 막을 올린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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